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by 15기서수민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176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05, 인류의 과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이론이 발표되었다. 바로 특수상대성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10년 후, 일반상대성이론이 등장한다. 관성 좌표계 이외의 모든 영역에 상대성 원리를 적용시킨 위대한 이론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지 10년 만에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상대론은 현대물리학의 거의 모든 곳에서 쓰인다. 그 정도로 유명한 것이다. E=mc², 이것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간과 공간 모두 변하지만 단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빛의 속도, 광속이다. 광속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바꿔버린 셈이다. 고전역학에 따르면 알짜힘이 한 일의 양이 매우 커지면 운동에너지는 매우 커져야 하지만 속도가 광속 이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질량이 커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 질량도 상대적이다. 일의 일부는 질량의 증가, 에너지의 또 다른 형태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질량을 정지질량보다 증가한다.” 이것이 E=mc²를 의미하는 것이다. E는 에너지, m은 질량, c는 광속이다. 이 공식으로부터 원자폭탄이 시작되게 된다. 질량이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질량결손.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서수민기자]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독일은 핵물리학이 발달한 나라였고 미국에 머물던 반나치 핵물리학자들은 독일이 1939년부터 원자폭탄을 개발한다면 1943년 전에 원자폭탄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독일이 핵폭탄을 만들게 되면 안 될 거라 생각했던 물리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명의로 핵무기 개발 권고를 미국 정부에 제출했고, 미국 정부는 맨해튼 계획을 발동시켜 본격적으로 핵무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한 달 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수 아인슈타인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나치를 피해 독일에서 미국으로 온 헝가리 출신 물리학자 레오 스질라드였다. 나치의 물리학자들이 핵분열에 성공하였으며 연쇄반응 실험을 하고 있어 신무기를 만들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발견한 E=mc²이 핵폭탄 개발의 원리가 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질라드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연구한 핵분열과 연쇄반응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제조된 원자폭탄이 제조되고 독일은 핵폭탄을 제작하지도 못한 채 전쟁에 패배하게 되고 결국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르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스질라드는 독일이 망한 후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될 것임이 확실해지자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루어진 미국의 원자폭탄 제조 계획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70명의 과학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1945717일에 트루먼 대통령에게 핵무기 사용을 검토해달라는 탄원서를 냈지만 탄원서는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원자폭탄이 사용되었던 날 아인슈타인은 일생일대의 후회를 했다. 독일의 핵 개발 정보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며 말이다. 양자역학과 함께 현대물리학의 주축이며 병원에서 쓰는 PET, GPS 등 일상생활 곳곳에 퍼져있는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낸 아인슈타인은 상대론을 만들어낸 것에 자괴감을 느끼고 첨단 과학이 무기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서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이하은기자 2020.09.22 03:20
    아인슈타인은 정말 천재 인 것 같네요. 지금 이 시기에 코로나를 없앨 새로운 아인슈타인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하고, 조심히 지내시길 바랄게요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3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87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477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225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469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5993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9925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287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599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127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7952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5989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413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6990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209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475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0205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493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413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285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325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8974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8756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243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673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161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621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808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170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5947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9941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5993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3629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434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262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764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080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5969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225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054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484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547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438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201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752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09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838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439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648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158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1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