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by 16기박성현기자 posted Aug 26, 2020 Views 64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 환자들의 추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집회와 종교 단체들로 인한 집단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현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어서 이를 또 비판하는 시위가 같이 벌어져,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이 대립하여 시위가 전개되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 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약 5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수치도 집회 참가자의 일부일 뿐,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집회이다 보니 사람들과 잦은 접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되지 않았을뿐더러, 방역 또한 철저히 지켜지지 못했다. 


집회가 종료된 후 지금까지도 상황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집회 참가자 중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종교단체인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에 대해 덧붙이자면, 교회 측에서는 방역 당국에서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 시스템을 전면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배를 중지하고 비대면 예배를 하라는 구청의 말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까지 강행했다. 그 결과, 하나둘 교회 내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로 인해 교회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어서 교회 주변 주민들도 길을 우회하여 가거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되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한다. (23일 기준)


20200824_000823사진 진짜 쓸거.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성현기자]


정리하자면 광화문 집회로 인한 1차적인 코로나 확산, 교회의 검사 거부 및 예배 강행 등으로 인한 2차적인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상황은, 바로 이성을 저버리고 섣부른 행동을 한 사람들이 자초한 일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가 계속하여 발생하는 시기에 굳이 집회 또는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이성적으로 옳은 일일까 하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져본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유형의 사물은 공허한 것이며, 공허한 것은 유형의 사물과 다르지 않다는 말로, 한마디로 '있는 것은 없는 것과 같고, 없는 것 또한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이처럼 자신이 믿는 신을 자신의 마음속에 간직해 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신은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 심각함을 똑바로 인지하여 대면 예배를 줄이고 비대면 예배를 시행하는 성숙한 종교단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박성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3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08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820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370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550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100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0049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374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677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225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083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091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518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031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284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565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0307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560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495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366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415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9072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8858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330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714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318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762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890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35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059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0074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58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4108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474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347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856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210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004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421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158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588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620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511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295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837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74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30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509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737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243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