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by 8기장혜성기자 posted Aug 13, 2018 Views 91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04C957-DE46-4B01-B5D0-4CC795D8F8F6.jpe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장혜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당시 선거권 부여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어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런 공약에 발맞춰, 20 국회 내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의안번호2010818, 표창원  10 발의) 내놓았다하지만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개정안은 2017 12 13 발의된 이후 8개월 가까이 표류 중이다정부 역시 대북관계부동산 대책 등에 집중하며 청소년 투표권은 잊힌 공약 되어버렸다. 


 청소년 투표권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도 물론 일리가 있으며, 그들의 우려 역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그렇기에청소년에게 선거에 대한 모든 권리를 부여하기는 사실 어렵다그렇다면청소년들이 자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직책인 교육감이라도 직접 뽑을  있도록 만들어야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치와 헌법 정신에 합치한다지난 7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를 돌아보자 광역시에서는 장관 신분으로 위안부 합의를 옹호해  논란이 있었던 후보가 청소년 단체와 현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다른 지역에서도  후보가 상대 후보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흑색선전이 있었고 여파로 토론회가 무산되는 일까지 있었다.


 원인이 무엇일까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의 시혜자와 투표권자의 불일치이성인 입장에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기 때문에자녀나 친척이 적극적으로 어떤 후보를 뽑을 것을 종용하지 않는 이상 투표용지  위에 있는 후보 또는 가장 유명한 후보를 찍어주고 나올 뿐이다. 후보 입장에서는 투표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정책으로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뿐더러당선 후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있다학생들의 불만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할 견제 수단이 단 하나도 없는 데다, 교육계 현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대다수의 성인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정책의 시혜자들이  실행자들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가지지 못한다면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우리의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


 지난해 촛불집회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정치에 대한 청소년의 지식과 관심은 빠른 속도로 커졌다. 어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당당하게 내보일  있는 시대가  것이다청소년들에게 정치에 대한 열망을 분출할  있는 창구를 주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마땅히 해야  일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 장혜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32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1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024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20076
평화실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2018.06.19 이민영 9397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2292
평화, 새로운 시작 2 file 2018.05.21 김혜민 10842
평택 평화의 소녀상,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3 file 2017.03.24 장수임 10255
평창이 낳은 스타 file 2018.03.06 김동현 11146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9771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7624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547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1833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74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9469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2567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8809
페이스북 이용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근절 필요 file 2018.04.11 신진우 10988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0550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308
페미니즘을 선언하자! 14 file 2017.11.14 배성연 10452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1645
페루, 7.1의 강진 file 2018.01.22 임규빈 9298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16760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0546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4011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8971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file 2017.10.17 원종혁 10933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252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096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187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4214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6292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640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9640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625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0496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4615
트럼프, 이란 대통령에게 '강력 발언'…"조심하는 게 좋을 것" 1 file 2017.02.14 정승민 15268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7169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7737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117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19113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355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수, 보호무역 1 file 2017.10.25 김규리 12212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6572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3809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163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312
트럼프 "기생충 수상, 한국이 왜?" 1 file 2020.03.30 남정훈 8034
투표하는 고3, 무엇이 필요한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인포데믹과 청소년 시민 교육의 필요성 file 2020.03.30 황누리 76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