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by 2기홍다혜기자 posted Sep 14, 2014 Views 188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추진으로 실행된 9시 등교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 취지를 두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발도 적지 않다. 9시 등교를 시행하면 결과적으로 하교 시간만 늦춰지는 것이고 계절상 동절기가 되면 일몰 시간이 점점 앞당겨져 학생들은 일몰 후 하굣길에 오르게 되는 등 학생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성의 한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10분 가량 논을 지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9시 등교 때문에 일몰 뒤 하교하게 되어 특히 여학생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고 하였다. 이렇게 취지는 학생들의 건강 보장이었지만, 여러 가지의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9시 등교제, 과연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공교육은 모두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반발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만 9시 등교제를 운영하고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은 기존의 등교시간과 똑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수능 시험 일정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9시 등교가 생활 리듬을 깨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9 13, 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김경미(수원시 소재 중학교 학부모)학생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키 크는 시간은 오히려 줄고, 규칙적인 생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 이예림양은 기존에 아침 자습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매일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습 시간이 없어져서 책 읽을 시간도 없어졌다. 자습 시간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나 진로활동 등을 못하게 되서 아쉽다며 역시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펼쳤다.

물론 9시 등교의 시작 취지는 좋았다. 학생들의 수면시간 보장과 아침밥을 먹게 하자는 의도였지만, 점점 산으로 흘러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셈이 되어 버렸다.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계속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든다.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 홍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4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0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947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346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282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587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2874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299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3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657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220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405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928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764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099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906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363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5060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643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672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615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1994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946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475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294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4685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59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326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12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16710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0532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5840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5535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446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240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590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251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3732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3757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367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699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179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385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5853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047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329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5561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338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5053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130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2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