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245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0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6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245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301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212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454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2738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227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200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605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112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325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860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707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027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821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263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4953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580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581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523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1907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884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362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219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4598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283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274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125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16649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0409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5796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5487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376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194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536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136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3647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3703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246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596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133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310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5771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4956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268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5462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300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4945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081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2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