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by 열공밀크 posted Sep 22, 2014 Views 183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서 학생으로 살기는 만만치 않다. 초등학교 때부터 남들에게 뒤쳐지기 않기 위해 학원을 가야 하고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에게 학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 1~2군데를 들렸다오면 이미 해는 진지 오래다.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과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해서 경기도 교육감이 추진한 9시 등교가 시행된지 벌써 21일이 흘렀다. 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내 2250개 초·중·고교 가운데 85.9% 수준인 1932개교가 9시 등교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 1195곳 가운데 1106곳(92.6%), 중학교 604곳 중 543곳(89.9%), 고교 451곳 가운데 283곳(62.7%) 규모다. 이달 중에 추가로 시행하는 학교 69곳까지 합하면 시행률은 88.9%(2001개교)에 달한다는 게 교육청 발표다.


경기교육청은 9시 등교 학생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9시 등교 효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정책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하지만 9시 등교는 시범학교를 통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탓에 찬반 의견이 강하게 대립되고 있다.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고 아침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게 됐다거나, 시간에 쫓겨 통학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이유로 반기는 쪽이 있는 반면, 맞벌이 부부에겐 부담이 될 수 있고 방과 후 학교 차질, 학습시간이 줄면 학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 국민공청회를 여는 등 정부 차원의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중 특히 맞벌이 부모들은 자녀의 등교 공백시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일찍 등교한 학생들을 위한 아침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은 학업시간이 줄어들어 성적 부진이란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수능이 오전 8시20분부터 시작하는 만큼 고3 수험생에겐 생활 패턴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9시 등교 시행으로 수험생의 학습 리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9시 등교 정책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제대로 된 검증과 충분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시행됐다면 보다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9시 등교 정책이 단지 학생들의 아침 수면시간 보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듯 학생들은 9시 등교로 좀 더 여유로워진 아침시간을 자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교와 경기교육청은 그 효과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4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89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40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2241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0057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1048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2709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2569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0425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378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1745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9483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9785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1817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119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2165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0262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0009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073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0664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1774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10929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1183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1344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3368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2167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2539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244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1324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3579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4239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3917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2722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1480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5472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3585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4678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4356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3036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3286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118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4477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4194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4011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3189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3325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6461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019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19579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4168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42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