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by 백정훈대학생기자 posted Jul 26, 2021 Views 130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이 귀국했다. 그러나 301명의 인원 중, 23일 0시 기준 27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확진된 인원은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30명의 인원도 격리된 채 임시시설에 있는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23일부터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아직까지는 경로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번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 현재 파악된 것으로는 청해부대가 항원키트 대신 항체키트만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문제점 중 하나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있어서 항체검사키트보다는 항원검사키트가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항원검사키트를 싣고 출항을 했다면, 감염 초기에 철저한 검사와 파악을 통해 선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군 실무부대의 실수로 청해부대는 이를 가져가지 못했고, 정확하지 않은 항체검사키트를 가져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7월호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백정훈 대학생기자]  


  더군다나 배에 실었던 항체검사키트 1900개 중 900여 개가 시효가 만료되면서 4월에 폐기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코로나로 수많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군인들의 경우, 일반 국민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더욱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상의 미흡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이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이 격리를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낸 것도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번 관리 미흡으로 많은 군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였다. 이런 대우를 받으면 누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을까? 이제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고생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백정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3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0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905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095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16498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6552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3885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4831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0201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592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9561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756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629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9448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471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936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424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062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115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441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908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0627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0159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7443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9910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759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2329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0683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9590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214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867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0918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54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134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106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0376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6529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885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797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401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11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115
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file 2017.11.21 임소현 12341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0632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4279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270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5678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179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9628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383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