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by 15기송윤슬기자 posted Aug 24, 2020 Views 73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매미나방의 습격은 지난 어떤 해 보다 심각하다. 작년 겨울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 때문에 매미나방 알의 치사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평균기온은 약 5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한다. 보통 지난해 낳은 알이 겨울에 얼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알이 얼지 않아 올해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부화한 것이다.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매미나방의 천적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길앞잡이 등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서식지 개발로 많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등이 죽어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했다. 그리고 매미나방을 잡기 위해 살포한 살충제로 인해, 천적인 길앞잡이까지 죽는 것이 매미나방의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기도 하다.

 

매미나방은 숲, 학교, 주택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매미나방의 유충이 나뭇잎을 갉아 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매미나방을 함부로 죽여선 안 된다. 매미나방의 털에 인분이라는 독성 가루가 붙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미나방의 알은 공 모양으로 17mm 정도 되며 암컷의 노란 털로 덮여 있다. 그래서 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송윤슬기자]


매미나방은 나무나 건물의 전체를 덮고 있는 등 피해가 점점 심해져 살충제를 뿌려 죽이기도 한다. 하지만 살충제는 매미나방뿐만 아니라 벌, 나비 등 이로운 곤충까지 죽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에 자외선을 좋아하는 매미나방의 습성을 고려한 포충기,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살하는 페로몬 트랩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매미나방을 살포 중이다. 포충기는 매미나방이 급격히 모여들 수 있으니 주택가에서 벗어난 곳에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송윤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조예은기자 2020.08.24 23:42

    매미나방의 기승이 심해져서 걱정이네요.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환경오염 때문일 텐데 매미나방을 습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환경오염 진행을 막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매미나방을 없애는 포충기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루빨리 매미나방의 수가 줄어들길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65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33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048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4651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4954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6803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4804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540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5140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7373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7924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4944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5092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469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6641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5568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8255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249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5042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585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27783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2536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621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8552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536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3597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197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137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7014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4858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5768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591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015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6656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5932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9126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7901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6460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4867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7018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0024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6449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5425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5716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5271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8161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2419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2336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7506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7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