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by 이지현 posted Sep 15, 2014 Views 207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동탄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 기자


“9시등교가 시행되니 밥도 먹고 오게 되고, 늦잠도 잘 수 있어 좋아요

경기도 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91일 자로 경기지역 초··고등학교 88.9%9시 등교에 참여한다. 이는 학교장 직권으로 연결되는데 91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 학교가 이 정책에 참여한다고 했다. 처음 이 정책이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의 의견은 어떠했을까?


학생들의 아침밥 보장과 건강, 인권 보장을 목표로 실시된 이 정책에 대해 기독교 교사들이 모인 중립성향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지난달 전국 초중고교생 2250, 학부모 1000, 교사 113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대해 학생의 73.9%, 현장교사의 61.2%, 학부모 56.4%가 찬성했다고 한다. 9시 등교에 찬성한 가장 주된 이유(복수 응답)로 학생의 88.8%아침에 여유가 있어서를 꼽았고, 교사의 80.7%학생들이 좀 더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어서라고 지목했다. 학부모가 9시 등교에 찬성하는 주된 이유도 충분한 수면’(69.9%), ‘아침밥을 챙길 수 있어서’(50.7%) 등 아이들의 여유와 관련된 항목이었다.


하지만 이 결과는 91‘9시 등교실시 후 특히 학부모 측면에서 달라졌는데, 아이엠스쿨을 사용하는 경기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95일부터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전체 응답자 11,800명 중 유효 응답자 9,137명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매우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부모는 79.12%가 반대했고, 자사고나 특목고에 자녀를 둔 학부모 역시 75%9시 등교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국제고 역시 ‘9시 등교정책이 실현됨에 따라 먼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시 등교에 대해 찬성·반대로 나누고 반대라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에 대해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양희진(동탄국제고 학생, 18)‘9시 등교에 반대한다며 학생들의 유지되어 왔던 리듬이 깨지기 때문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예지나(동탄국제고 학생, 18)는 이와 반대로 ‘9시 등교정책에 찬성하다며 그 이유로 본인이 뉴스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청소년들의 생체 리듬은 다른 연령별대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동탄국제고등학교는 절충안방식을 채택해 여름에는 정상적으로 겨울에는 9시 등교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교육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록한 ‘9시 등교’. 오랫동안 유지된 리듬을 깨는 만큼 그에 따른 찬·반 분류는 대단했다. 이번 정책은 새로운 돌파구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하겠지만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질서를 깨트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처럼 이 둘을 수용하는 개선점을 찾기 위해선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65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99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245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8971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9705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0611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0462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2791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375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237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9764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0455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325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1643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1172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378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1374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144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8904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511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0901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8686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0160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1285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1574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8863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0666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8166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9000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0068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9729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8883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8966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9245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9411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8827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4483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9274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8059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9505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8503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126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043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9681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8858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8731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204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9196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8016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1847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97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