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Jul 23, 2016 Views 174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지난 6월 소위 명문대라고 고려대 재학생이 단체 카톡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의롱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11일 학내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해 남학생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한 학번 남학생 전체 카톡방에서 행해진 언어성폭력의 수위가 매우 높고 해당 학생들의 반성의 여지없는 태도 등으로 피해자들이 사건이 공론화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야 했다고 하며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대다수 동기 여성을 대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모욕과 언어성폭력이 지속적으로 자행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채팅방에서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을 언급하면서 성희롱,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거나 외모를 비하했습니다.


캡처.PNG


그 발언에 대한 내용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피해 학생 등에 따르면 단체 카톡방의 대화 내용은 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학생이 동기 여학생 한 명에게 실수로 남자 동기들의 단체 카톡방을 보여주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해당 남학생들은 ‘(걸리면) 우리 뉴스에도 나올 듯 간수 잘하자’, ‘야 진짜 이거(발언내용) 풀면 나 엿될 듯’이라고 말하는 등 외부 유출을 단속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소위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서울대와 고려대에 다니고 있는 20대들도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게 서슴없이 하고 그게 왜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성의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이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10대들의 성범죄, 성희롱을 줄이자고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20대들에게서도 이러한 성의식들의 문제점이 보인다면 우리가 당장 10대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논란거리가 된다면 20대의 성의식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4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158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191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2976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209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2728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1951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027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5950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213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000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9874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880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652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249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1586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210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544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8968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1601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14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0842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9793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9855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0873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303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8648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371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9693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8854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7943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0690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9887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0839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9616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8723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9803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9310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9911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0448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0232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272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989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167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132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9735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5692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0963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9439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15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