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by 3기임지민기자 posted May 28, 2016 Views 419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핸드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임지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 학생인권조례는 2010년 경기도가 공포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광주, 2012년 서울,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 각 교육청들의 조례이다. 사회적 약자인 학생들의 인권은 다른 권리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세상에 알려졌지만 학생인권조례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시행되어 현재는 모두 공평히 적용되어 학생들의 인권을 잘 지켜주고 있다. 다음은 학생인권조례의 주요내용이다.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의 자유

·두발, 복장 자유화 등 개성을 실현할 권리

·소지품 검사 금지, 휴대폰 사용 자유 등 사생활의 자유 보장

·양심·종교의 자유 보장

·집회의 자유 및 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소수 학생의 권리 보장

·학생인권옹호관,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설치 등 학생인권침해 구제

위의 조례 중 최근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항목이 소지품 검사 금지, 휴대폰 사용 자유 등 사생활의 자유 보장이다. 현재 서울지역의 대부분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아침 조회시간에 휴대폰을 수거해 교무실에 보관한 후 종례 후에 학생들에게 돌려준다. 선생님들도 이와 같은 행동이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을 위하여, 공동체의식 함양과 인간관계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수거하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의 선생님 한 분과 학생 한 명을 인터뷰하였다.

저는 핸드폰 걷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입니다. 학교에서 긴급한 일이 발생한다면 연락해야 할 방안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게 휴대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이 없다면 그런 위급 상황에서의 불편함은 상당할 것입니다. 또한 휴대폰을 걷어 교무실에 보관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휴대폰을 훔칠 목적으로 교무실에 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피해금액은 매우 클 것이고 학교 측에서 범인을 잡지 못한다면 보상 또한 애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휴대폰이 있으면 학업에 방해되고 인간관계 형성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등학생이고, 그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나이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수거 외에 다른 절충안을 찾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박ㅇㅇ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과 인간관계, 공동체 의식함양, 인격 수양을 위해서 휴대폰을 수거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히 학생인권조례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회의를 통해 절충안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인터뷰에 따르면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는 있다. 학생들의 입장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연락해야할 방안이 휴대폰이라는 것이고 선생님들이 주장하시는 인격 수양과 학업능력 향상 등에는 일부 인정하고 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스스로 조절 할 수 있고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 테니 소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정하지만 학업에 방해된 다는 입장은 강경하다. 학교는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 곳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간의 입장을 잘 반영하는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임지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최호진기자 2016.05.29 12:08
    핸드폰을 수거해 두지만 그냥 교무실에 모아두어 분실한 사고를 많이 본적이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한번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서연기자 2016.05.30 18:48
    학생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발적인
    휴대폰 수거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5.30 19:28
    딜레마네요 수거를 하지 않게되면 분위기가 흐려지고 수거를 하자니 관리하는 면에서 문제가 있고...
    저희 학교에서는 수거를 하지 않는데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시간에는 만지지 않아서 문제가 없어요
    학생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
    3기최미선기자 2016.05.31 23:53
    학교생활을 하며 분명 휴대폰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기는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휴대폰을 걷지않으면 면학분위기가 흐려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학교측과 학생측 모두에게 머리아픈 문제인 것 같아요. 휴대폰을 나누어 주는 대신 수업시간 사용이 적발될 경우 강경한 처벌을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3기조해원기자 2016.06.01 00:03
    규칙만 잘 지킨다면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없지만 생각이 같지 않아 반강제적인 규율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4기김예지기자 2016.06.06 18:43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핸드폰을 수거하고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도 걷은 후 종례시간에 돌려주곤 하였는데 지금다니는 고등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걷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수업시간사용시 벌점을 주는 규칙을 가하고 있는데 저도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규칙을 잘 엄수하더라고요. 무조건 걷는 것보다는 자율성을 주어 스스로 관리하도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1:46
    휴대폰을 무작정 수거하기 보다,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에만 수거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무작정 금지하기 보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행동에 맡기다 지키지 않는 학생들만 제재를 하는 편이 괜찮을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6.06.21 22:21
    저는 옛날부터 핸드폰을 걷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인권 침해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는데, 이런 색다른 관점에서 핸드폰 수거를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6.06.21 22:21
    저는 옛날부터 핸드폰을 걷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인권 침해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는데, 이런 색다른 관점에서 핸드폰 수거를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박준수기자 2016.06.24 23:09
    핸드폰 수거가 인권침해까지 있는지는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04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6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289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128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2958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193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2699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1936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019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5938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200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9996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9863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866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649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230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1572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198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535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8955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1585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03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0835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9783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9849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0867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298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8632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370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9678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8840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7932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0681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9875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0823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9605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8708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9797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9299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9900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0444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0215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262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989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157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121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9719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5674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0960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9427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15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