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Aug 24, 2016 Views 135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60824_113512602.jpg


최근 공습으로 피해을 입은 시리아의 알레포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노태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년째 계속된 내전으로 의료 등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시리아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기는 역할은 민간 봉사자들이 있다. ‘하얀 헬멧’(White Helmets)이라는 민간 구조대로 공습으로 아수라장이 된 시리아 곳곳에서는 흰색 헬멧을 쓴 구조대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얀 헬멧은 공습이 있으면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폭탄이 떨어지기를 기다려서 그 쪽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안에서 갇혀 있는 사람을 찾아내고 부상자를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것이 하얀 헬멧의 일이다.

 최근 화제가 됐던 알레포 꼬마 '옴란'도 이 하얀 헬멧이 구조한 것이다.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된 채 울지도 않고 멍하니 앉아있던 5살 옴란의 사진이 또다시 전 세계에 충격을 줬었다.. '하얀 헬멧'은 이 옴란 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을 구해냈다. 2년 전인 2014년 7월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태어난 지 열흘 된 아기가 폭격으로 무너진 3층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 12시간이 넘는 밤샘 구출 작업으로 구해낸 아기는 ‘기적의 아기’로 불리며 세계에 감동을 줬다. 구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하얀 헬멧 대원 대부분 전쟁 전에는 인명구조를 해본 적 없는 평범한 시리아 사람들이었다. 저마다 직업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하얀 헬멧은 2013년에 스무명 남짓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었는데 현재는 2900여명이 시리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6만여명을 구해냈고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 되었다.

 지금까지 하얀헬멧 대원 130여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구조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하얀 헬멧 대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하얀 헬멧을 반군을 돕는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폭격 현장에 출동한 하얀 헬멧 대원들을 노리는 공격이 늘고 있다. 1차로 폭탄을 떨어뜨린 뒤 구조대원이 몰려들면 2차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더블 탭'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얀 헬멧은 피해자를 구할 때 어느 편인가를 따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3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8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502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071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1502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138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1036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118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9368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1385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9838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533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300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9980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2241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0499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9871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332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5 file 2017.08.08 박수지 12407
그늘막 쉼터, 호응 얻고 있지만 아쉬움도 남아... 5 file 2017.08.08 박현규 11527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9235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068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11122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403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0882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0919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12064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230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055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1095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612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9526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070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0365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9874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169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9784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0251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8743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143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279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194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0289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9834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0693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3247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608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8930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404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148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0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