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by 11기김현지기자 posted May 24, 2019 Views 132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금연구역’. 2014년 정부의 금연 대책 시행 이후, 사람들이 주로 접하는 실내공간은 모두 금연구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금연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흡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이유 없는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담배와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학교, 그리고 학생들도 그 피해자 중 하나다.


식사의 마지막은 담배(식후 땡)’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흡연자가 식사한 뒤 담배를 피우는 걸 즐겨 한다. 점심 식사 후, 흡연 교사가 건물 뒤편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흡연 직후 강의에 임하는 교사의 담배 냄새에 큰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점심 식사 직후인 5교시에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은 더 심한 담배 냄새에 시달려야 한다.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은 그 이유 하나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또한, 선생님들이 담배를 피우는 곳 근처에 있는 교실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엔 올라오는 담배 냄새로, 수업 시간엔 선생님들의 입과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로 고통받아야만 한다. 실제로 이 모든 걸 겪고 있는 00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천식을 앓고 있어서 점심시간과 수업 시간에 벤토린 에보할러(천식 호흡기)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창문을 열면 담배 냄새가 올라와서 더 괴롭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연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현지기자]

 

많은 학교에서 학생의 흡연에 대해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흡연은 전학과 학업중단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교사의 경우 그 책임이 크게 요구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금연구역이다. 교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8, 34조 제3항에 의거해 과태료 10만 원의 대상이다. 학생들에게 금연을 권장하고, 흡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바로 학교, 그리고 교사이다. 하지만 금연건물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흡연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노출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교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현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최민경기자 2019.06.01 15:44
    이 기사를 계기로 교내흡연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10기김채현기자 2019.06.02 15:26
    맞아요. 담배의 맛을 모르게하고, 흡연하는 학생에게는 금연을 권해야 하는 학교에서 교사들부터 교문 바로 밖에서 흡연하고, 쉬는 시간에 흡연하고 수업에 들어오는 것 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흡연하는 분은 교사로 채용하지 말거나 학교 출입시 담배 소지 검사 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5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9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62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3611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4561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3968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3702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1769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3847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4452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3578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4347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3473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4632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4424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4899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5100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055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4049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4640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3885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5038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3852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4564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file 2022.08.12 이지원 4881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위한 민주시민 교육 ‘좋은시민이란 무엇일까?’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8.09 이지원 4788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062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22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file 2022.07.15 이지원 6691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5553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4248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6143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341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4714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4744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35주년 기념 ‘2022 민주주의 창작공모전’ 개최 file 2022.06.08 이지원 454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5169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6737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4304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4965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8172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565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5896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5605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6920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4558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7648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6921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7704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5512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5561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78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