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by 9기박예림기자 posted Nov 19, 2018 Views 92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갑질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예림기자]


갑질을 당해본 사람 97%로 상당한 수치이지만, 이번에 11월 검색어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는 양진호 회장 사건은 갑질의 선을 넘었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회사의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되었을까.

 

내용은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자기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이 본인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해서 몇 개의 장난스러운 댓글을 올렸다. '위디스크' 인터넷 사이트 고객게시판에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매사에 성실히 임하면 연봉 팍팍 올려주겠다"거나 "지금도 불철주야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일하지만 어디가도 이만큼 돈 못 받는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장난삼아 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너무 과하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XX놈아."라는 심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뺨을 때리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회사의 카메라맨에게 찍으라고 명령을 내리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간직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 97%가 갑질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양진호 회장의 사건은 본인이 직접 동영상까지 찍고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갑질의 선을 아예 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취재하고 있는 박 기자는 "지2년간 양 회장님을 취재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당신 같은 또라이는 처음입니다. 단연 베스트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기도 했습니다.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 회장님. 성범죄, 성폭력 영상으로 1000억 원대 재산을 모으셨더군요. 그 힘으로 사람도 여러 명 때리셨고요. 당신이 타고 다니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구경 잘했습니다. 몰카, 성범죄 영상, 포르노, 음란물로 만든 제국에서 당신은 황제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신을 부러워할 듯합니다. 자기는 늘 감시받는데, 양진호 회장님은 아무런 견제 없이 지금까지 질주했으니까요. 회장님의 폭주는 여기까지일 겁니다. 당신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그게 요즘 제 꿈입니다."라고 말을 하며 후속 영상들은 더 셀 것이니 각오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후속 보도를 응원하고 있다. 본인의 힘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녹화하는 것은 갑질의 선을 넘은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라는 책이 떠올랐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때리지 말고, 공정하게 순서를 지키고, 내 것이 아니면 가지지 말라는 기본적인 걸 가르치는 데 치중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교육은 갑질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9기 박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8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57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6437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3971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5014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4298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4013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172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4303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4805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3939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4780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3870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4972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4876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5216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5508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329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4446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4985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417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5364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4184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4889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file 2022.08.12 이지원 5252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위한 민주시민 교육 ‘좋은시민이란 무엇일까?’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8.09 이지원 5148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429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22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file 2022.07.15 이지원 7019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026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4537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6609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654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5137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512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35주년 기념 ‘2022 민주주의 창작공모전’ 개최 file 2022.06.08 이지원 4866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5463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110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4586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5311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8619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611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213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5901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312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4857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8100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301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8226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5866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5914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82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