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by 8기유하은기자 posted Nov 16, 2018 Views 126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공군 장병들이 북한에 보낼 제주산 감귤을 공군 C-130 수송기에 싣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감귤 200t을 12일까지 양일에 걸쳐 북으로 보낸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제공=국방부]


지난 11일 정부는 감귤 200톤을 북측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당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도 서귀포산 감귤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것들을 선별하여 10kg짜리 박스 2만 개에 나누어 담아 우리 군 수송기로 운송하였다. 일각에서는 대북제재 위반이다.’ ‘미군의 검색을 피하기 위해 육로를 통해 군 수송기로 운반하였다.’ 혹은 국내 귤 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대규모 물자 반출로 보고, 대북제재 공조에 균열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제재와는 무관하다 입장을 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뿐이라고 밝히며 귤에 얽힌 가짜 뉴스들의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였다.

 

이러한 설왕설래를 두고 정부는 그저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답례라고 밝혔지만 한국당을 중심으로 귤 박스에 귤 외에 더 많은 정치적 의미들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의 눈길들을 쏟아 내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미 그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대가로 수억 달러를 북에 송금한 전력도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트윗에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대선 후보까지 한 사람이 유언비어를 유포할 수 있냐며 정색하며 비난하였다. 박지원 평화 민주당의원도 차라리 귤을 보내는 것에 반대하시라이는 얄팍한 의혹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꼼수라며 홍준표 전 대표를 비난하였다.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자연산 송이버섯 2톤은 북한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함경북도 칠보산이 그 산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그 버섯은 아직 고향 땅을 밟아 보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추석선물이 되었다. 그에 반해 이번 감귤선물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의 선물이지만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북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삼천리 반도의 땅에서 심어 거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조차 서로 선물하고 나누어 먹는 일로 이렇게 정치권이 분열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국민들은 과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0102월 제12차 감귤 북한보내기운동 이후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된 이번 감귤선물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을 맞아 제주 감귤의 비타민 C 외교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의 기대와 바람처럼 이번 우리 정부의 귤 선물이 김 위원장의 답방을 촉진하고 남북한이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타민씨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대한민국청소년기자 정치부=8기 유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60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4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845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7929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8050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6562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1476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6614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와 폭동, 'Black Lives Matter' 1 2020.06.16 허예진 8379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6955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003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5995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7499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083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9274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7224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261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387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6565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015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6918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6426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7301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1416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9474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6736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6662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5418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8288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7242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140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659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7277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8868
역대로 일 안하는 20대 국회... 끝까지 자기 몫은 챙겼다? file 2020.05.26 김대훈 12174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6882
미성년자,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시대 2 file 2020.05.26 오주형 6597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7659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28212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7202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7943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020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7932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0024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6328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6831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1 2020.05.19 박혜린 11857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8998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3379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1635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73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