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by 6기마준서기자 posted Jul 09, 2018 Views 128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에 대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많은 아시아나항공 직원 및 시민들이 참석하여 다 같이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외쳤다. 


noname01.jpg

▲이날 집회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이날 함께한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인 박창진 사무장은 "저는 1999년에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에 합격했었다. 지난 땅콩회항사건 이후 가끔씩 '만약 내가 아시아나항공을 선택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 조양호나 박삼구나 똑같다."라고 말하며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저희 대한항공 직원연대도 아시아나항공 직원분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연대 소속인 대한항공 A 기장은 시작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 직원들은 그동안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었고, 또 근무 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해왔다. 그동안 몰랐던 조 씨 일가의 만행에 직원들이 분개하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를 이 자리에 나오게 한 것 같다. 비행 일정 때문에 못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나면 오셔서 같이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noname03.jpg

▲이날 집회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있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이어서 아시아나항공 A 기장은 "지금 아시아나항공은 600%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항공기까지 대여하면 1000%로 오른다. 게다가 흑자 당시에도 지급해야 할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무리 꾸며도 회사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좀비 기업에 다니는 좀비에 불과한 신세가 되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뒤이어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 A 씨는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옥에 오시면 승무원 모두 로비에 모여야한다. 나가기 싫어서 화장실에 숨어도 찾아내어 로비로 끌고 나온다. 그러고는 '회장님 생각에 잠을 설쳤어요.' 같은 아부성 발언을 해야만 했다."라고 했으며, 객실 승무원 B 씨는 "가끔 아침 일찍 박삼구 회장이 오면 '여러분 기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손을 잡고 스킨십을 한다. 그게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집회에 참여한 시민 A 씨는 "28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는데, 이런 사건이 터져 분노하고 또 실망감이 들었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말했다.


noname02.jpg

▲아시아나항공의 A 부기장이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발언이 모두 끝난 후 광화문에서 금호아시아나 사옥까지 행진을 하며 다시 한번 촛불을 높게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추후 집회 일정은 직원 단체 채팅방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아시아나항공이 무리한 업무를 요구해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협력업체 사장에 대한 추모도 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마준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94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74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6618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144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685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6849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0441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6466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6978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687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358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6719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038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440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6754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233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6795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259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6752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217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007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838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253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219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8885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268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076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056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527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657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454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106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278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7590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674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229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762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287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8911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23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6704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254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063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098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456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07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8468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144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083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8525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0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