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by 6기김하은기자A posted Jul 26, 2018 Views 92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히잡 속에 갇혀 살아야 하나요?”

이란의 여성들이 스스로 던진 질문이다. 이란의 여성들은 날이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히잡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다. 1979, 이슬람 혁명 뒤 히잡 착용으로 인해 이슬람 정신을 되살리겠다라며 호메이니 정부는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외국인도 예외는 없다. 이란의 여성 히잡 의무 착용은 다른 나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탄압하고 활동을 억제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 오고 있다. 하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변하지 이 규율은 변하지 않았고 여성들은 순종적인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몇십 년이 지난 2018년 현재, 그곳의 여성들이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스스로 바꾸기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KakaoTalk_20180725_23491483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하은기자]

 

  이 들의 활동은 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지난해에 발생했다. 201712, ‘비다 모바헤드라는 한 이슬람 여성이 테헤란 도심의 번화가 엥겔라브 거리의 높은 곳에 올라가 히잡을 벗어 던지고 막대기에 걸고 흔든 것이다. 이 장면을 본 여성들을 포함해 다수의 시민은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사건을 통해 히잡 벗기는 올해부터 점점 시위운동에 가까워졌고 히잡을 벗어버리고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는 여성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종교경찰이 있는 이란 정부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 29명을 체포하는 것으로 그 들의 의사를 표시했다. 또한, 최근에는 이 들을 도와주던 여성 인권변호사도 체포된 상태다.

 

  이처럼 이란 정부는 여성들의 인권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여 그 에 대한 합당한 벌을 내리고 있으며 이러한 대응을 통해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에 무너질 그들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체조 선수를 꿈꾸는 한 10대 소녀가 SNS에 자신이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이때 소녀의 복장이 이슬람 문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소녀를 체포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어린 소녀에게 너무 가혹한 처벌이 아니냐며 당국의 체포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춤을 추는 영상을 춤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이는 이슬람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가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란의 여성들은 자신의 행동 자유를 억압하는 히잡 착용의 문화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그곳의 그녀들은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살고자 앞으로도 뛸 것이다. 과연 이란 정부는 언제쯤 이 의견을 수용하게 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민승기자 2018.07.26 20:09
    21세기인 현재, 아직까지도 소외받고 차별받는 여성들을 위한 진짜 페미니즘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6기김지연기자B 2018.07.28 16:24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사용하는 이유가 종교적 이유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히잡 착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보아 히잡이 여성 차별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6기김서현기자A 2018.08.07 00:42
    헐...... 정말 널리 알려지면 좋을 글이네요...!히잡이라는 코르셋에서 이란 여성들이 탈출하기를 바라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김서현기자A 2018.08.07 00:42
    헐...... 정말 널리 알려지면 좋을 글이네요...!히잡이라는 코르셋에서 이란 여성들이 탈출하기를 바라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60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4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802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4701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4674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247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1570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9852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2454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070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5686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9587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2395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2967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2347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1357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9462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656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19923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2561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0601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1751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5550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5145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9429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1281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17990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8491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1179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008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020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280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6868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1987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4727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224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4327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384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4978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0593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309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6895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7909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1043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0434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099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5903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381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360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3794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2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