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쟁의 변화 속 고찰

by 14기최준우기자 posted Jan 16, 2020 Views 81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빈도 높게 접하는 것이 전쟁이다. 역사 속 전쟁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거나 문화적 발전의 기점으로 잡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인류사에는 전쟁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멀리 볼 필요 없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체스나 장기 등도 제로섬 게임으로써 상대방을 꺾어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전쟁과 유사하며 장기는 배경 자체가 전쟁일 정도로 어느덧 우리 문화가 되어 있다.

Screenshot 2020-01-15 at 21.57.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최준우기자]


 전쟁은 정치적·사회적 입지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과거보다 현대에 들면서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얻기보다는 정치적·종교적 이데올로기 전파나 유지적 성향이 있는 전쟁이 주로 일어났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전쟁, 시리아 내전, 냉전 등이 있다. 점차 시간이 흐르자 정치적, 종교적 자유가 인정되면서 대부분의 전쟁은 사라졌고 다른 목적을 가진 전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이익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쟁은 과거에도 지속해서 정치적 목적에 사용하였다. 국가 내부적 이슈를 잠재우고 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국민의 결속력을 얻고 여론을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과거 임진왜란(1592)이 통일 과정에서 생겨난 다이묘들과 잉여병력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강행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전쟁 이후 내부 갈등요인이 사라진 일본은 안정기를 누리었다. 또 20세기 중반 나치는 패전국으로 생겨난 경제적 폐해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돌림으로써 국민을 나치당 아래 하나로 모으고 집권하였다. 


 전쟁은 사회·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연시하는 사회적 관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외적으로 보았을 때, 자국민 우선주의로 자국에 시민 목숨과 타국에 국민 목숨의 무게를 다르게 두어 일어나는 대응 수위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전쟁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은 터무니없이 모자란다. 그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태도가 오히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쟁을 당장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쟁에 대해서 누군가는 평화와 인권 이름 앞에 필요악을 주장하였고, 누군가는 그런 전쟁조차 거부하였다. 앞으로는 형태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이용하여 이익을 쟁취하는 현장이 펼쳐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전쟁을 이용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전쟁을 멈추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할까? 세계인으로써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최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전태현기자 2020.01.16 19:11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사인 것 같아 유익했네요!
  • ?
    14기최준우기자 2020.01.18 14:32
    감사합니다. 전쟁을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774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568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59860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866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869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69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475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373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00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43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53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59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64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61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15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031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23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005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54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786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69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697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67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609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923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488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29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02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29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601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097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492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684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49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2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18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856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7980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135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818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20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101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272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554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544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024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742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159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6966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919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0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