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by 11기김현지기자 posted May 24, 2019 Views 138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금연구역’. 2014년 정부의 금연 대책 시행 이후, 사람들이 주로 접하는 실내공간은 모두 금연구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금연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흡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이유 없는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담배와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학교, 그리고 학생들도 그 피해자 중 하나다.


식사의 마지막은 담배(식후 땡)’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흡연자가 식사한 뒤 담배를 피우는 걸 즐겨 한다. 점심 식사 후, 흡연 교사가 건물 뒤편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흡연 직후 강의에 임하는 교사의 담배 냄새에 큰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점심 식사 직후인 5교시에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은 더 심한 담배 냄새에 시달려야 한다.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은 그 이유 하나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또한, 선생님들이 담배를 피우는 곳 근처에 있는 교실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엔 올라오는 담배 냄새로, 수업 시간엔 선생님들의 입과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로 고통받아야만 한다. 실제로 이 모든 걸 겪고 있는 00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천식을 앓고 있어서 점심시간과 수업 시간에 벤토린 에보할러(천식 호흡기)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창문을 열면 담배 냄새가 올라와서 더 괴롭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연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현지기자]

 

많은 학교에서 학생의 흡연에 대해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흡연은 전학과 학업중단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교사의 경우 그 책임이 크게 요구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금연구역이다. 교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8, 34조 제3항에 의거해 과태료 10만 원의 대상이다. 학생들에게 금연을 권장하고, 흡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바로 학교, 그리고 교사이다. 하지만 금연건물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흡연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노출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교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현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최민경기자 2019.06.01 15:44
    이 기사를 계기로 교내흡연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10기김채현기자 2019.06.02 15:26
    맞아요. 담배의 맛을 모르게하고, 흡연하는 학생에게는 금연을 권해야 하는 학교에서 교사들부터 교문 바로 밖에서 흡연하고, 쉬는 시간에 흡연하고 수업에 들어오는 것 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흡연하는 분은 교사로 채용하지 말거나 학교 출입시 담배 소지 검사 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105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94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3409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900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892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81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492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391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21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58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70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66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75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74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38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046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44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013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68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815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90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719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76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615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929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495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44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08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48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619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06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06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708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68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3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48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87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009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201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901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85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178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339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618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33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094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20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234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030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986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1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