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Jan 22, 2019 Views 153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단순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서 벗어나 엄연한 '경제 주체'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거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대형 마트에서 물품 정리를 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의 부름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2017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13세~24세의 아르바이트 실태는 48.7%였고, 조금 더 범위를 좁혀 같은 해에 비정규직 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4개의 시·군 고교생 664명 중 40.3%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 반대 측의 대립이 나타났다. 다음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은 아직 미숙하여 노동에 부적합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직접 노동에 뛰어드는 길이 아닌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청소년의 경제 활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과 보호 후에 보다 안전하게 일하라는 것이다. 반면에, 청소년은 엄연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독립체이며 그들의 생계유지 목적을 무시할 수 없고, 설사 단순한 용돈 벌이라 하더라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청소년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르바이트 현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하지만 이 대립되는 두 주장이 강조하는 것은 같다. 보다 바람직한 청소년의 경제활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바람직함을 위해 청소년들을 아직 더 보호해야 하느냐, 그들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하느냐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환경이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앞서 말한 비정규직 지원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부당대우를 경험했고 이를 참았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47.9%나 되며, 서울시 2017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서는 근로계약서 체결률이 53.6%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공개하였다. 더 이상의 우려와 걱정이 없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18:19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를 해보더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걸 봤어요. 힘들게 스스로 번 돈이라 그런 것 같아요.
  • ?
    10기김광현기자 2019.02.25 11:31
    저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인정되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4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0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941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905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902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88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500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396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28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62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74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69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77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78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48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051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48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019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72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822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93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727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84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615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934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500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48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11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57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625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07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13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719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72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41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55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881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015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210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904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86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185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346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623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642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096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26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238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035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990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