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by 9기강민성기자 posted Jan 21, 2019 Views 1437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금모으기 운동, IMF 경제위기 당시 대한민국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운동이다.


다운로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강민성기자]


먼저, IMF 외환위기가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면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엄청난 부채가 있다. 당시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300~500%에 달했으며 일부 회사들은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자원이 없다 보니 수출을 하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환율이 높아야 외국에서 우리나라 물건이 잘 팔리고 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에서 돈을 빌려 오고 결국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 것이다. 결국, 나라에서 갚을 돈이 부족해지자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겪게 된다.


부채를 갚기 위해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은 약 351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모인 금의 양은 약 225톤이었다. 물론 이때 국민들이 금을 무상으로 기부한 것은 아니다. 금을 가지고 기부를 하거나 돈으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이 금을 수출하여 얻은 외화는 약 22억 달러 정도인데 IMF가 우리나라에 지원하기로 한 약 555억 달러를 보면 사실상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98년 이후 금 시세는 몇 배나 상승하였고 당시 금을 수출하지 않고 한국은행이 보관하였다면 훨씬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 당시 대기업들과 무역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금을 팔면서라도 수출 실적을 내려고 애쓴 것이 문제였다. 작은 나라에서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이 쏟아져 나오자 금 시세는 단기적으로 떨어지기도 하였고 시세보다 싸게 금을 팔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았던 이유는 금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업부채 때문에 일어난 일을 기업을 대신해 국민이 갚아준 일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그때 금을 팔지 않고 보관만 했어도 몇 배는 더 이득을 봤을 일인데, 오히려 돈을 벌 생각을 한 기업들 때문에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이 금모으기 운동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9기 강민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01:10
    기업 부채때문에 일어난 일을 국민이 대신 갚아준 것이 되었다니...가지고 있었다면 국민들이 엄청난 수익으로 남을 것을 기업들이 이익을 남기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이 기사를 보니 국가부도의 날 이란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91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71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1251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885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878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76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483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381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07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50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59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63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68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64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629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041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430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008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63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797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73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705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69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612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928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491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35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02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35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607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100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503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690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57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033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131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86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7995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143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823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21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105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279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557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554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026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752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167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6969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925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0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