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Aug 24, 2018 Views 88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피부과7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우리는 보톡스라는 용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해봤다. 아마 피부과나 성형외과와 같은 곳에서 접한 경험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보톡스는 미용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사실 약 130g 정도만 있으면 전 세계 인구를 전멸시킬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화학 물질이다. 얼굴 주름을 없애기 위해 이용한다고 알고 있는 보톡스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물질이라고? 이렇게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보톡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박테리아에서 생성되는 신경독성 단백질이다. 이 독소는 신경근접합부의 시냅스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여 마비성 질환인 보툴리눔 독소증과 구토, 식중독, 운동장애, 시각장애 등을 유발한다. 한 마우스 실험에 따르면 이 독소 1g으로 약 10억 마리의 마우스를 죽일 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에는 1g으로 약 2백만 명을 치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보툴리눔 독소는 미용용으로 이용되기 전에는 치료용으로 이용되었다. 이 독소는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의학적으로 비뚤어진 눈(사시), 눈꺼풀 경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어쩌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일까? 캐나다의 한 의사가 눈꺼풀 경련 환자에게 독소를 주사한 결과 환자의 눈 주위의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을 찾아내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름이 있는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주사하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그 근육 근처의 피부가 펴지는 과정에서 주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기사를 읽다 보면 보툴리눔 독소와 같이 위험한 물질을 어떻게 미용에 사용하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 한 병에는 약 0.4~0.6나노그램으로 70kg 성인 기준 치사량의 약 1/30인 미량이 들어있으며 보톡스 1회 주사에 보톡스 한 병의 양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톡스 주사를 주입하여 독성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임세진기자 2018.08.24 18:39
    헉 보톡스가 그런 물질로 되어있는 줄은 이 기사를 읽고 알게 되었어요. 그런 보톡스를 미용으로 사용하다니 처음엔 읽고 깜짝놀랐는데 다 읽고 난 후 안심을 했어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 ?
    8기윤지원기자 2018.08.24 21:00
    많은 양의 보톡스는 위험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제대로 알았네요, 보톡스는 성형 시술중에 가장 간단한 것 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9기김성백기자 2018.08.25 01:54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8기배아영기자 2018.08.26 20:27
    좋은 것도 많이 하면 해가 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 겠네요.. 하지만 양에 맞추어 사용 하니까 별 문제가 없을거라 믿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9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2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545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325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508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227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050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058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498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634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490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571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202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203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176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6649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036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6695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114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343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8878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207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179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333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633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271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8981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047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7871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328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6811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114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148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302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6752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1566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383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7609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8610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518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6896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9713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7856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259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273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9653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207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0599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6648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613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77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