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by 5기이혜성기자 posted Sep 28, 2017 Views 185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079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혜성기자] (위 사진의 편의점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최근 편의점에서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술과 담배 등은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없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점원이 물품을 판매할 대상이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 판단해야 하므로 이 기준이 굉장히 주관적이라는 점에 있다. 신분증 검사 등과 같이 객관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문제점은 또 발생하게 된다.


우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판매 대상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된다. 근처 편의점 점장과의 인터뷰에서 점장은, 자신과 같은 베테랑은 우선 미성년자가 편의점에 들어왔을 때의 눈빛이나 행동, 사용하는 용어 등을 통해 바로 짐작할 수 있지만, 아르바이트생과 같이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 구분이 애매한 손님이 그저 신분증이 없다고 하면,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그 물품들을 판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또한 신분증이 없으면 그 물품들을 팔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험이 적어 보이는 아르바이트생이 신분증을 검사하겠다고 하면 도리어 화나 짜증을 내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심한 경우 욕설이나 폭행을 행하는 손님이 비일비재해, 점원이 위압감 속에 신분증 검사 없이 물품을 판매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했다.


편의점에서 구매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 여권 등이 있지만, 이마저도 없다고 하면 그만이어서 기준이 모호하고 위에 나타난 문제점들 때문에 무용지물인 경우가 생긴다.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 '싸이 패스' 등, 지문을 통해 신분을 검사하는 기계가 출시되었지만 한 기계당 100만 원에 달하는 이 기계의 가격 때문에 설치에 부담을 느낀 점주들은 이것의 설치를 꺼린다.


또 미성년자가 위조된 신분증, 스무 살 이상의 형제, 자매 혹은 다른 성인, 자신 이외의 사람의 신분증 등을 통해 술, 담배를 구입하는 경우는 마땅한 대처 방안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막기 힘들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미성년자를 고용하게 되면 그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이 담배나 술을 구입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 또한 시급해 보인다.


그렇다면 미성년자가 술, 담배를 구매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현행법상 구매의 주체인 미성년자는 처벌받지 않고 술, 담배의 판매자만이 처벌을 받는다.


이는 벌금 혹은 영업정지로 이어져, 점주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가게의 문을 닫아야 하는 큰 피해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현재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방지되어 있긴 하지만 이는 무용지물이고 마땅한 대처 방안이 현재로서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에 대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판매자만이 처벌을 받는 이 상황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혜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나연기자 2017.09.28 16:29
    저희 동네도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팔아서 술담배 판매중지 먹은 곳을 많이 보게 되는 데,
    기계가 비싸더러라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생기면 좋을 것같아요
    좋은 기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5기김현진기자A 2017.10.13 01:33
    기사 잘 읽었습니다. 진짜 저 문제 심각하죠. 저희 학교에서도 오늘 한 남학생이 담배를 피우다가 걸렸네요.. 빨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 ?
    4기박세은기자 2017.10.22 00:25
    저희 학교도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오히려 어렸을 때 자신도 술과 담배를 한 알바생들이 학생들에게 자기도 그랬다면서 팔더라고요. 이런 담배와 술을 사온 학생들은 이것을 학교에 가져와 3배 정도 가격에 다시 아이들에게 파는데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66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3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051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773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820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630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425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315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754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901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810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34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32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35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563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6993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370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6963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522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716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28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629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37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576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889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460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289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371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189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547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074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453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614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522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699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035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791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7943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069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785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101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062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23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535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516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9968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693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101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6932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891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79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