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by 16기전순영기자 posted Jan 20, 2020 Views 79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0117_013034.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전순영기자]


 지난 2019년 1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안이 제기되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벌어진 엄청난 일이었는데,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은 여러 가지 추측과 이 사건이 자국에 영향을 끼칠 요인들에 대해 가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시작 배경과 사건 진행 과정까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미국의 의회 구성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미국의 의회는 크게 상원과 하원으로 나누어지는데, 상원은 주로 공화적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고, 하원은 이와 반대로 민주적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주로 있는 곳이다. 트럼프 탄핵안은 12월 19일에 공화당인 트럼프와 반대 입장에 서 있는 민주당 인사들이 대부분인 하원에서 가결되었다. 하원에서 가결된 이 안건은 현재 상원에 제기되어 있는데, 과연 공화당 인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상원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다. 그럼,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트럼프 탄핵안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 모든 일은 '조 바이든'이라는 한 인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조 바이든은 오바마 시기 행정부의 부통령 직책을 맡았으며,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그는 오바마 통치 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유명 회사인 '부리스마'의 이사진이 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부리스마의 대표는 조사를 받게 되는데, 조 바이든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자기 아들과 관련된 사건을 맡은 담당 검사의 해임을 요구한다. 결국 이는 받아들여졌고, 그와 그의 아들과 관련된 비리 사건은 서서히 여론 속에서 묻혀갔다.


 그런데, 지난해 2019년 7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재수사 요구를 했다. 이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재수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에 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을 공개하며 '나는 군사 지원 문제를 가지고 그에게 협박한 적이 없으며, 그저 재수사 요청을 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 외교부도 이에 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군사적인 요구도 하지 않았음을 증언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민주당 인사 중 내부고발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중단 협박에 관해 '사실이 맞다.'고 주장하며 현재 청문회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는 상태이다.


 민주당은 미국 대선 기간 동안, FBI와 손을 잡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감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 당시 FBI와 CIA는 러시아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해킹으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한 것이라며 주장하고 있지만, 2년간의 복접한 조사 절차를 거친 뒤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 났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조작한 배후를 적발하기 위해 특별 조사팀을 꾸려 FBI와 CIA, 그리고 이에 연루된 민주당 지도자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이는 위기를 느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은 하원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조사 방해 혐의를 내세우며 각 혐의 당 찬/반 230표 대 197표, 229표 대 198표로 가결되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주로 공화당 인사들로 이루어진 상원에서도 가결될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최근 상원의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는 현재 지지할 생각이 없다'라고 주장해 이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표명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또한, 탄핵안이 최종적으로 가결되려면 상원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탄핵안에 대해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 의원이 대다수인 상원에서는 이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결국 이번 탄핵안은 부결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탄핵안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거나 혹은 반사적 효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1일부터 진행될 탄핵 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전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6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331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2946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102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2306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209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2829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108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1871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221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1995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2705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2870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192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2055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523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5251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2204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635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737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2715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127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589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297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382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3034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5035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668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840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446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3642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3565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173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4151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4945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129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4593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5048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3871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5351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3984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4180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056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4464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3636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5358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276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5640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3788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1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