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by 10기배연비기자 posted May 27, 2019 Views 23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신적인 고통, 사라진 희망과 같은 절박한 현실로 인하여 사람들은 종종 죽음의 길을 택한다. 이와 같은 요즘 시대의 상황엔 안락사(euthanasia), 일명 '아름다운 죽음'의 허용 여부에 관한 토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락사에 대한 찬성 측에서는 무의미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간의 존엄성 훼손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안락사 찬성 여부에 관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신문에서 올해 2월 13~14일에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80.7%는 안락사 제도 도입을 찬성했고 실제로 18명이 한국에서 스위스 기관에서 안락사를 신청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고 한국에선 안락사를 찬성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dea361a8ececf39f51e4de6fdd90dc09.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반면 4월 23일 27년간 코마 상태로 있던 UAE(아랍에미리트) 여성 무니라 압둘라가 연명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다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고 있던 승용차와 버스의 충돌에서 자신의 아들을 구하고 뇌에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아들은 무니라 압둘라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해주었는데 여성은 자신의 아들과 주치의의 다툼 소리에 일어났다고 한다. 여성의 첫마디는 아들의 이름인 "오마르"였다. 많은 네티즌은 정말 감동적이라는 견해를 표현했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사람들이 연명치료와 안락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7688528396d310d5c286159807ee0cf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소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등의 국가가 있고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콜롬비아와 미국 몇 개 주가 있다. 


안락사의 허용 여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서 수년간 끊임없이 토론됐던 주제이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가 지금 안락사에 대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전,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들이 얼마나 선진 되어 있는 환경에서 허용하는지, 환자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의 사안을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금지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안락사를 받을 수도 있고 더욱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지금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배연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34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16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051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3123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285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2455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351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3004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241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1972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385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2144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2828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3023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354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2173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655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5423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2352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772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899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2840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281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705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455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525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3196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5168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785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950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598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3774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3695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324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4312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5121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259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4728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5187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4026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5514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4119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4310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202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4644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3757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5534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382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5766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3924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3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