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by 김희수대학생기자 posted Mar 04, 2022 Views 64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어느덧 다음 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지만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여전히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2일과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지지층 확장으로 이어질까?

더불어민주당, 새로운물결.PNG

[이미지 제공=상단부터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새로운물결 공식 카페]


 먼저 단일화 소식을 알려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였다. 김 전 후보는 지난 3월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와의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 밝히며 대선 후보직 사퇴와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다음 날인 3일부터 김 전 후보는 이 후보와 동반 유세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동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전 후보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정부에서 모두 주요 보직을 맡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새로운물결을 직접 창당하기 전까지 진보/보수 양측 진영에서 고른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처럼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는 인물로 여겨진다는 점은 김 전 후보의 강점 중 하나였는데, 승리를 위해 지지층 확장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이 후보에게는 다양한 진영에 어필할 수 있는 김 전 후보의 합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나 갈등이 거의 없었다는 점 역시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다만 김 전 후보와 새로운물결에 대한 기존의 인지도나 지지율이 대단히 높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단일화의 효과가 어느 정도로 유의미하게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국민의힘, 국민의당.PNG

[이미지 제공=상단부터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의당 홈페이지]


 이 후보와 김 전 후보의 단일화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 아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 소식이 전해졌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 후보와 김 전 후보의 단일화와는 달리 윤 후보와 안 전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후보 선정 방식/합당 방식 등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2월 20일 안 전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는 등 두 후보의 단일화는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3월 2일 열린 3차 방송토론 이후 두 후보가 직접 만나 새벽 내내 대화를 나누며 상황이 급변했고, 3일 오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한 단일화를 선언했다.


안 전 후보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이다. 또한 양당 후보들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전이 격화된 이번 선거전 속에서도 상식적이고 흠결 없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의료인으로 활동한 경력 등이 현 팬데믹 상황에서 어필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을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월 9일 본 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는 이미 인쇄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 전 후보의 투표 칸에도 투표할 수 있어서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향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지만,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필승 카드'는 아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당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해냈음에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후보가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처럼, 선거 당일까지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 이제 운명의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두 단일화 중 대선 승리를 이끌 '신의 한 수'는 어떤 것이 될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김희수]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5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9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70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9766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9710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8766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1931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8459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9234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051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9476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1973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119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2343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9709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093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2660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0530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8544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5724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023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208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8250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0162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480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6296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6928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463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2610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3644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061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7584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5094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2772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6573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8207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1393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093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6683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039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9610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1774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4695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6205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8899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8335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1443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1831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0195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365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42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