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by 김희수대학생기자 posted Nov 16, 2021 Views 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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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20대 대선의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양당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행보에도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두 후보가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그들이다. 두 후보를 하나로 묶는 키워드는 '재도전'.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4번째, 안철수 후보는 3번째 도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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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정의당 홈페이지]


◎ 정의당 심상정 -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 가능할까?

 심상정 후보의 첫 도전은 17대 대선이었다.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에 참여한 심상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영길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하였다. 이후 18대 대선에서는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끝까지 완주, 6.2%의 득표율로 5위를 차지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양당 후보들에 대한 2030 여성들의 불호가 큰 상황에서, 심 후보는 대안적 후보로 여겨질 수 있다. 또한 진보정당의 적통이라는 입지, 풍부한 선거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당 로고.PNG

[이미지 제공=국민의당 홈페이지]


◎ 국민의당 안철수 - 또다시 놓인 갈림길

 안철수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출마 선언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 21.41%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대중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그의 인지도와 커리어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정치계에서 적수가 없는 수준의 고학력자라는 점, 중도를 표방하기 때문에 무당층 흡수에 용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 완주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두 후보는 현재까지는 모두 완주를 천명하고 있는 상태이다.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완주를 선택할 근거는 있다. 다만 불안 요소 역시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 후보가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과연 두 후보의 재도전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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