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by 김수태대학생기자 posted Jul 20, 2021 Views 97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만든 교환방정식에 따르면 화폐의 교환방정식은 'M*V = P*Y'가 된다. 여기서 M은 통화 공급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 P는 물가의 수준, Y는 완전고용상태의 총생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좌변은 "총지출" 우변은 "총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생산, 지출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위에 나온 교환방정식에 기반을 두어 화폐의 유통 속도(V)를 유지한 채 화폐(M)를 공급함으로써 좌변을 키워 우변의 총생산(GDP)을 상승시키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시중에 통화, 자금이 풀릴 경우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을 아무리 풀어도 시장이 고정되어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돈맥경화"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맥경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소비자, 투자자가 시중에 풀린 통화를 소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앞서 나온 교환 방정식에서 통화량(M)은 커지고 있지만, 화폐의 유통속도(V)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스레 우변인 총생산(P*Y)도 통화량(M)을 증가시킨 것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으니 생산 쪽의 전망도 암울하다.

 

게다가 이미 충분한 화폐공급(M의 증가)이 이루어짐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V의 감소)이 지속된다면 이후 저물가(P의 감소) 현상 즉,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추후에 디플레이션의 역풍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도 우려할 수 있다.

 캡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김수태 대학생기자]


현재도 풀린 통화량에 대비하여 시장의 화폐가 유통되지 않고 유통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위반되는 경제학의 "-노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시장문제에 정부와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이 아닌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6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56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271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0597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358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366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8240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829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033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607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664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1861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103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443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271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1915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7985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5055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39930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4178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4471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517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01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736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29612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285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591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368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085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290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0419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076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4021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425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60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9939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182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504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160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314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1975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3365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5737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139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0483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499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176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0096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431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2531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00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