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by 3기대일김민지기자 posted Feb 20, 2016 Views 1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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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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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어르신 댁 방문에 앞서 활동조를 편성하는 시간


220토요일, 노란조끼를 입은 나눔코리아봉사대원들이 나눔코리아 중앙회(수유) 본부에 모였다. 오늘은 황금같은 휴일인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른아침부터 모인 이유는 추운 겨울이라 홀로 외로우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오늘 모인 약 20명 내외의 봉사대원들의 연령대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했다.


나눔코리아는 중앙회 본부를 중심으로 각 지회, 지부마다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복지회이다. 모든 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식, 다문화 가족과 하나되기, 취약계층 재능나눔, 사랑의 연탄나눔과 바자회, 백내장 수술 지원 등 독거노인분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진행해온 바 있다.


봉사대원들은 매주 주말마다 홀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발굴하고, 댁에 방문하여 안부를 묻는 등의 활동을 한다.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신하여 집안일을 해드리기도 하고, 쌀과 간식, 파스 등 노인분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 또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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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자원봉사후 활동일지를 기록하고 있는 D외고 최 **학생

오늘 돌봄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노란 조끼를 입고 수유와 그 주변인 미아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댁에 약도를 보고 직접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어르신, 나눔코리아에서 왔어요~” 어르신께서 경로당에 다녀오신 이야기, 요즘은 어디가 아프다는 이야기,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봉사자들은 때론 리액션 큰 방청객이 되기도 하고, 내성적인 어르신들 앞에서는 이야기꾼 혹은 가수가 되기도 한다. 이 덕분에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봉사자들은 그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의 현주소는 한마디로 열악하다. 120만명의 노인중 20퍼센트가 독거노인이며 5명중 1명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처지이다. 게다가 10명중 9명은 자녀가 있어 정부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자녀가 있는 노인들 중 자녀와 연락하고 지내는 노인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고령화사회에서의 노인복지가 이렇게 빈곤하다. 여론은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잘사는 복지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눔코리아의 노인 돌봄 봉사는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활발한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사회가 노인들이 살기 좋은 세상으로 한 발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나눔코리아, 그들의 따뜻한 소통이 모여 우리나라가 진정한 나눔코리아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3기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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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조은아 기자 2016.02.21 00:35
    저는 어르신분들께 연주회를 하며 봉사한 기억이 있는데 쉽게 마음을 여시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마 일년애 한두번만 와서 그랬던 것 같아요. 꾸준히 해야 마음을 여시겠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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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민정기자 2016.02.21 08:54
    정말 의미있는 봉사활동인것 같아요. 저는 병원에 계시는 노인분들에게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청소, 안마등을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할 때는 힘이 들어도 하고 난 후에는 뿌듯함과 제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려고요! 많은 사람들이 나눔코리아와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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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기자이강민 2016.02.21 12:12
    학생들도 시간내기 어려웠을텐데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 정말 보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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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기자이강민 2016.02.21 12:12
    학생들도 시간내기 어려웠을텐데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 정말 보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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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주영기자 2016.02.21 16:49
    힘드셨을텐데 정말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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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재영기자 2016.02.21 22:26
    봉사는 봉사할때 힘든만큼, 그후에 뿌듯함이 큰 것 같아요.
    저도 꽃동네 봉사를 갔었는데, 몸이 많이 불편하신 분들을 보조해 드리고 말동무를 해드리는 봉사였어요.
    봉사하는 도중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그분들이 지어주시는 미소를 보면 힘이 나는 것 같았어요.
    봉사가 끝난 후에 밀려오는 뿌듯함도 컸고요. 많은 사람들이 봉사의 뿌듯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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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2.22 19:20
    본인 의지로 참여한 봉사자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받아야할 점이 많은것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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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성수기자 2016.02.23 02:04
    이런 봉사 자주 하는 분들 매우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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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구성모기자 2016.03.08 21:29
    저도 어렴풋하게 요양원에 봉사하러 간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 기분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기사들이 마음에 와닸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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