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by 14기정다은기자 posted Nov 15, 2019 Views 1176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e39a3977350bf331ce9076ff9ba42e7.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은기자]

 

 20191014일 오후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모든 인터넷 창의 실시간 검색어는 그녀로 도배되어갔다. 사람들은 '제발', '제발 살아있길', '아니야 아닐 거야'라고 댓글을 올리며, 한마음 한뜻으로 아니길 바랐었다. 결국, 사망 확인 기사들과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기사가 올라오면서, 그녀의 팬들과 대중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날은 연예계가 큰 충격으로 침묵하고, 눈물을 흘리던 긴 밤이었다.


() 설리 본명 최진리는 1994년생으로 만 24살 삶을 마감했다.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하였으며, 활동을 하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고 진리상점, 악플의 밤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SNS에 꾸준히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였다. 그 와중에도 설리에 대한 댓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심한 악성 댓글과 성희롱으로 차 있었다. 또한 연관 검색어에도 안 좋은 검색어들이 함께 올라왔었다. 그럼에도 밝은 모습을 보였던 그녀기에 사람들은 괜찮겠지 생각했었다. 설리의 죽음을 처음 발견했던 매니저가 '우울증을 앓던 여동생'이라고 신고한 것을 보아 설리는 정말 힘들었고 몸도 마음도 아픈 생활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악플에 관한 말이 많았던 사회였다. 악플러들에 대한 처벌과 분노를 담은 글이 올라왔었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소리를 내었다. 설리의 죽음에 대해 연예인들이 남긴 추모 글들에도 '악플을 쓴 당신들이 정말 나쁜 사람', '좀 더 관대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등 악플러들에 대한 충고를 남겼다.


결국 카카오, 다음은 연예 기사에 대한 댓글을 폐지했으며 실시간 검색어의 잠정 폐지했다. 여민수 대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관련 검색어 또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  


악플로 인해 상처받고 삶을 끝낸 설리와 그 외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사회는 악플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악플을 쓰지 말아야 한다. 댓글은 자신의 목소리와 의견을 내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서비스다. 하지만 악플은 상대를 일방적으로 모욕하고 비난하는 행위로써 읽는 상대에게 큰 아픔을 안기는 댓글의 부정적 측면이다. 우리 사회는 상대를 비난하는 댓글을 쓰지 않고, 바르게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또한 악플을 쓰지 않으며, 댓글 문화에 대한 개선 의식을 가져야 한다자신이 쓰는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행동하며, 바른 인터넷 문화를 이어나가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앞으로 생기지 않길 노력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정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정예람기자 2019.11.24 19:54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SM에서만 벌써 2명이네요. 종현/설리 SM에서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봅니다. 그리고 설리씨나 종현씨의 가사를 들어보면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설리씨는 음악 '고블린' 뮤직 비디오에서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끝이고 편안할것이다.라는 뉘앙스로 예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누구도 대처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죠. 우리의 책임입니다. 같이 아파해주지 못했고 같이 공감하지 못한 책임이 불러온 참사입니다. 대한민국이 좀 더 따뜻하고 사랑을 나누는 국가가 되려면 전 서로 공감해주고 같이 아파해주는 나라가 정말 따뜻한 나라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 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13기전혜은기자 2019.11.28 00:01
    우리 모두 선플달기 캠페인을 ~~~ 무조건 칭찬하는게 하니라 정당한 비판은 할수 있는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되기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8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6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6459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2561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4206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592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5612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444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3750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2990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583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718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650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581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177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427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25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262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2766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6726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5878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461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626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1794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440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262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3753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2004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0071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39990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39851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331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36806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6288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110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4906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4571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114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797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3079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2971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2394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378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2340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2285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1746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706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6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