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by 11기김사랑기자 posted Sep 30, 2019 Views 90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 현재 세계는 미투를 외치고 있다.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고발하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던 미투 운동은 그동안 진실을 외칠 수 없었던 많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지금도 미투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미투 운동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017, 뉴욕타임즈는 세계를 뒤집어놓은 한 특종 뉴스를 보도하였으며 그 보도는 많은 사람을 충격으로 몰고 갔다. 바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이스타인의 성추문 기사였다. 당시 하비 와이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영화제작자였다. 화려한 그의 커리어 뒤에는 무서운 이면이 존재하였고 그 사실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이스타인이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30여 년 동안 성추행을 해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하비 와이스타인의 추악한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천천히 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SNS에 해시태그 미투를 달아 하비 와이스타인의 범죄를 고발하기 시작했고 점차 미투 운동이 퍼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며 지지했다. 미투 캠페인이 시작되고 하루 만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를 표했다. 그리고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사람들 또한 8만여 명이 넘었다. 그렇게 시작된 미투 운동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더 이상 숨지 않고 성범죄를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KakaoTalk_20190927_014008448_0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사랑기자]


세계가 미투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 2018, 서지현 검사의 검찰청 내부 성범죄 고발을 시작으로 미투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다. 법조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이후 스포츠계, 연예계, 문화계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피해자들의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투 운동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20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가해자로 지목되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겪은 상처를 고백했다. 미투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성범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권력 관계에 있어 피해 사실을 침묵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성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미투 운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투 운동에 관한 확실한 법안이 없어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한편으로는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어떠한 억울한 피해자도 없이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미투 운동을 향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은 꼭 필요한 숙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사랑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8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5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156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1853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1917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1980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015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046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072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2185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194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226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2276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347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448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570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2638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647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2679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771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2795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2839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2848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2942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052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3096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097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10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188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3275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3288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364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3446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3490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3557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3582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3615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3642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646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36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3723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3745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3749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3750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3802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3838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3847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3850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3883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3906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39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