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잇따르는 티베트 분신, 그러나 국제사회는 무관심...

by 6기박현규기자 posted Mar 02, 2018 Views 114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기변환50_그림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현규기자]


지난 연말 티베트에서 또다시 분신자살이 있었다는 작은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2009년 이래 벌써 152명째 분신이다. 티베트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한족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소수 민족 중에는 자신들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민족들이 있다. 티베트 민족이 그중 하나이다.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병합했으며, 1959년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의 대규모 봉기를 진압하고 1965년 티베트를 자치구로 편입했다. 1959년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인도에 망명정부를 설립하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중국은 티베트 불교를 탄압하고 문화를 파괴하는 등 민족말살정책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티베트 독립운동에 대한 중국의 무력 진압이 거세지면서 티베트가 선택한 유일한 항거 수단은 분신자살이 되었다.

그러나 9년에 걸쳐 150여 명이 잇따라 분신 저항하는데도, 국제 언론인과 연구자들이 티베트 현지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어 국제적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티베트 독립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에 대하여 중국은 다방면의 보복을 가하고 있다. 내정간섭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결국, 전 세계 국가들이 G2 강대국인 중국의 눈치만 보면서 티베트의 인권에는 무관심한 형국이다.

중국은 G2에 걸맞은 국가의 격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인권과 문화 측면에서도 G2의 면모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150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얘기하고자 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한 첫걸음은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와의 만남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제사회 역시 무고한 티베트인들의 분신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박현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59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2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934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2351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3700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474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5501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239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3628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2860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403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542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494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434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2995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213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153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138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2614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6666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5779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265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524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1663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372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170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3589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1925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39976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39922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39726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266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36691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6200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5986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4495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4400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043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733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2947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2880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328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2272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2261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2174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616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593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12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