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by 6기신지선기자 posted Feb 23, 2018 Views 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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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신지선기자]


 공연계에 퍼지는 '미투(ME_TOO)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관객 집회가 열린다.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해시태그(#ME_TOO) 캠페인으로, SNS에서 해시태그와 함께 성희롱,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고발하는 운동이다.


 공연계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여러 유명인의 성폭력 피의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배우 이명행을 비롯해 연극인 이윤택, 배우 겸 대학 교수 조민기뿐 아니라 오태석, 이성열 등이 가해자로 폭로되었고, 상습적으로 '안마'와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혀진 이윤택은 서울연극협회와 극작가협회에서 제명되었다.


 이윤택은 상습적으로 극단 내 배우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안마'를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피해자분들께 사과한다"며 "성관계는 사실이 맞다. 하지만 일방적인 폭력은 없었다. 상호 간 믿고 존중하는 최소한 그런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의 고발 글에 따르면, 피해자 김 씨는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을 하여 낙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확산되는 미투 운동과 연이은 폭로로 팬들과 관객들은 '#WITH_YOU'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피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연극인 이윤택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조사 및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진행되고 있다. 청원은 현재 약 14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범죄가 일어났는데 수사를 촉구해야만 진행이 되는 것이냐', '범죄는 사과만으로 잊혀져서는 안 된다', '이윤택뿐 아니라 다른 가해자들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과 관객들은 공연계 성폭력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오는 25일,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관객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집회는 2월 25일 일요일, 15시부터 19시까지 장소는 마로니에 공원 앞 횡단보도부터 방송통신대 골목길 앞 인도로 예정되어 있다. 인원은 약 60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간략한 집회 취지 소개, 피켓 시위, 자유 발언 시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집회는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의 #MeToo, #WithYou 응원과 지지, 가해자 비판과 처벌 촉구,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요구를 취지로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신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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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우소영기자 2018.02.23 18:34
    공연계 미투 운동에 관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미투 운동이 더 확산되길 바라는 맘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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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홍예림기자 2018.02.23 21:44
    미투 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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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이단규기자 2018.02.23 22:01
    미투 운동을 통해 관습적으로 행해진 성폭력이 꼭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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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전유진기자 2018.02.24 01:24
    굉장히 깔끔한 내용의 기사인 것 같아요! 미투 운동 앞으로도 쭉 이어져서 피해자들이 더 이상 숨지만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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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백다연기자 2018.02.24 20:21
    성추행을 당해도 후폭풍이 두려워서 신고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투 운동이 더욱 확산되서 더 이상 성추행이 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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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신진우기자 2018.02.25 00:27
    성범죄가 꼭 사라졌으면좋겠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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