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by 2기김다정기자 posted Mar 17, 2015 Views 281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626-768 경상남도 양산시 어실로 388, (어곡동, 경남외국어고등학교)
경상남도 양산시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바로 뒷산에 골프장 건설 사업이 추진돼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골프장과 학교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골프장 건설 과정의 소음, 먼지 등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여러 가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골프장2.jpg

사진출처 : 부산일보



동원개발은 2012816일 경남외고 바로 뒷산인 어곡동 산 283 일원 9418홀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 건설을 경남도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골프장 건립 예정지는 학교와 불과 200m 거리, 더 가까운 곳은 20m 밖에 되지 않을 정도여서 학생들이 날아오는 골프공에 맞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경남외고는 전교생 약 700여명이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하수로 모든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수로로 제초제와 같은 유해물질의 유입으로 보건 위생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골프공 타격음과 환호소리 등의 피해로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


또한 환경파괴와 재해 위험성도 있는데, 이미 양산지역에는 과다하게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골프장은 수개월에 완료되지 않는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사업자의 여건에 따라 현장이 파헤쳐진 상태로 방치될 가능성이 있고, 대규모 산지 절토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 우려가 있어 골프장 공사장 바로 밑에 위치한 학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학교 측은 학교 뒷산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골짜기를 통해 물이 학교 쪽으로 쏠리게 돼 대형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와 양산시는 어곡동 골프장 건설을 비롯한 추징과정의 적법성에 대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 환경단체는 애초에 골프장 건설 결정 과정에서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학교와, 학생,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했으며, 해당지역은 환경부 녹지자연 등급기준에서 8등급을 초과해 골프장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주장한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와 어곡 골프장반대 대책위원회는 사업 추진 초기인 2012년부터 양산시장을 환경정책위반과 공문허위작성,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양산시에 할당해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증거부족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골프장 건설 관련 경찰 수사 부실로 재수사를 촉구했다.


골프장.jpg

사진출처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2012년부터 지속해온 어곡동 골프장 설립 반대 운동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골프장은 빠르면 다음달 4월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결정되어 경남외고 학생들이 학습권을 요구하며 학생이 학교를 바꾼다.’고 주장하며 나섰다. 경남외고 학생들은 EBS스쿨리포터를 통해 이러한 사건을 보도했으며, 지난 15일 오전 1110분에는 반대집회 궐기대회를 실시하고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골프장 건설 반대 당위성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Save the GNFL’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반대 의사를 알리고 있으며, 아고라 서명을 통해서도 골프장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2시 강서동 주민 편익시설에서 어곡동 골프장 건설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설명과 시민공청회가 있을 예정이다.


kdj2555@naver.com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경남외고 김다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김다정기자 2015.03.18 10:09
    https://www.facebook.com/ebsschoolreporter EBS 스쿨리포터 보도영상
    https://youtu.be/a9dcbl_lcks 골프장으로 멍드는 학교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 ?
    2기김다정기자 2015.03.18 10:10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64918
    경남외고 뒷산 골프장 건설 반대 서명운동입니다. 참여부탁드려요!!!
  • ?
    4기신재윤기자 2015.03.18 21:43

    제가사는 포항에도 여고 대문바로앞에 골프장이있더라고요;;
    주차장 차위로 골프장 그물이 떠있고
    골프장 기둥 피해서 주차하는걸보면 안타깝습니다


  • ?
    2기이세령기자 2015.03.22 14:43
    저희 동네에도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데 서명운동 꼭 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118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95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3565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0022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19990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989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19955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945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19934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923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19917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904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893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891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843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778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750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47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740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690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689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9686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19660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19627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624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583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19552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9482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477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473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466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421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01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378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361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342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326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316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311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9306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296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293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283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264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28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223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207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198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163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9142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1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