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by 5기호수기자 posted Sep 19, 2017 Views 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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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호수기자]


'콘크리트 건물 하나에 나는 내 인생을 왜 전부 여기에 걸어버리는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파트,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저 살아갈 수만 있으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된 현실. 한국인이라면 집이라는 존재에 인생을 걸어야만 하는 문제가 되었다. 신혼생활을 시작한 젊은 청년층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장년층까지. 돈이 없어도 과도한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비싼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수두룩하다.

비싼 아파트에서 살다가 집값이 오르면 금방 부자가 될 거라는 생각에, 주변의 추천에 의해 자신의 자산을 생각지 못한 채 덜컥 집을 사버리는 사람들, 바로 '하우스 푸어'라고 한다.

보통 하우스 푸어의 원인을 투기를 하고 투자를 하는 사람의 몫으로 아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파트를 사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아닌 하우스 푸어를 조장한 집단의 문제가 크다. 정부, 건설업체, 언론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겠다.



모델하우스, "너 알고 보니 로또가 아니라 하우스 푸어로 인도하는 주범이었구나"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모델하우스를 종종 볼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분양자가 다 채워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니어처로 마치 왕궁같이 이미 꾸며놓아 사람들의 계약을 유도한다. 3년 전에 아파트를 계약할 때 수십 대 일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로또를 맞은 기분에 아파트를 샀는데 입주를 할 때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면 이자만 많이 내서 은행에 좋은 일만 하고 정작 집을 못 얻는 경우가 발생한다. 계약을 하는 일은 로또가 아닌 하우스 푸어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 쉽다.


정부와 건설업체는 손에 손잡고~

외환위기가 오면 국민들은 지갑을 여는 것을 불안해하고 무언가를 사는 것을 꺼려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 부동산 규제 완화책과 세금 감면책. 일시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시켰을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투기와 투자를 꾀는 정책이기도 했다. 건설업체는 바통 터치를 받고 시중은행에 약탈적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서로 이익이 되게끔 하였다. 이해관계를 중시하여 소비자의 가계에 대해 생각을 안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언론이냐, 광고냐

객관적인 내용을 다루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부문인 언론은 오늘날 광고지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 특정 지역에 광고를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기자라는 이름을 달고 아차 하면 사람들을 금방 속일 수 있게 말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명예를 지켜오는 사람들, 성찰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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