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by 2기김민주기자 posted Feb 26, 2015 Views 312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16400.jpg

▲ 경주시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 모습


IMG16370.jpg

 ▲교복 판매 금액표


  지난 24일 '2015 경주시민 사랑 나눔 교복나누기' 행사가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주시교육청의 협조와 경주시, 경주 새마을회 주관의 이 행사는 올해로 3번째이다. 경주시 40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작년 15개교에 이어 올해는 17개교가 참가하여 교복을 기증하였다.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치솟는 교복가격은 가계에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학교 주관 교복 구매의 평균 낙찰가는 17만 천 608원. 여기에 생활복, 체육보까지 더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린다. 교복 한 벌로 3년을 버티기엔 힘이 들어 한 벌 더 있으면 싶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가격의 교복을 더 사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교복 벼룩시장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교복을 마련할 수 있다. 경주 교복 나눔 장터에서는 동복 자켓이 5000원, 바지나 치마 3000원, 체육복과 와이셔츠 2000원, 넥타이가 1000원에 팔렸다. 값이 싸다고 질이 나쁘지도 않다. 교복을 사던 한 학부모는 "이 행사에 처음 와 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상태가 굉장히 좋아요.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부턴 좀 더 일찍 나와서 사야겠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교복을 사러 왔다가 자신의 학교 교복이 없어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며 사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참가 학교가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행사의 판매 수익금은 경주시 노인, 장애인등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불우이웃 돕기는 경주시 새마을회에서 반찬 만들어 나누기, 쌀포대 전달 등의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배의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물려받으며 낸 돈이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 더 뜻 깊다.


   행사장에는 벼룩시장과 무료 도서 교환 시장이 함께 열리고 있어 교복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 및 학용품도 구입할 수 있었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번 행사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대형 교복사의 가격 담합 및 가격 거품논란은 여전하다. 또한 이 때문에 내세운 정부의 대책,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역시 논제거리에 있다. 이렇게 교복시장이 혼란스러운 요즘,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교복 나눔 행사가 작은 대책이 되어주고 있다. 선배의 사랑이 후배에게, 또 그 사랑이 성금으로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사랑 나눔이 역할은 덤이다.


(사진 : 기자 직접 촬영)

사회부 김민주 기자

(cande9908@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박하영기자 2015.02.26 20:25
    저희 동네에서도 많은 학교들이 이와같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런 행사를 열고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2기방예지기자 2015.02.27 23:51
    저희도 이런 행사 했으면 좋겠어요ㅠ 요즘 교복값도 장난아니잖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
    2기최유나기자 2015.03.10 14:41
    저도 이런 행사 하는 곳에 가봤었는데 취지는 좋았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비싼 교복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혹여나 전학을 가야하는데 애매하게 걸릴 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질이 심하게 안 좋은 것들도 있더라구요,,(물론 3년이나 입었으니 질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요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2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0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6911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0031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000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998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965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19960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19951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932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19927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920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901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899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853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791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763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62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751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700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695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9694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19677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19642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629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597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19567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493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9490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484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475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426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12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389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376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358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337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327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320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9314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311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305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299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275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46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230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225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205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171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9157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1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