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by 4기최동준기자 posted Mar 22, 2017 Views 127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조교는 교수 밑에서 연구와 사무를 돕는 직위다. 하지만 우리나라 각종 대학원들의 연구조교들이 부당한 현실에 놓여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대학원생 연구조교들의 한 달 동안의 보수를 조사한 결과, ?155만 원의 제주대, 135만 원의 부산대를 제외하고는 경북대 27만 원, 국민대 86만 원, 금오공대 30만 원, 명지대 46만 원, 삼육대 50만 원 등이 있고, 이들 총 22개의 대학은 보수가 평균 46만 원으로 모두 현저히 낮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현재 최저임금인 6470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교들 대부분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는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적힌 문서로 고용계약기간, 노동의 대가로 받는 임금 및 지급 시기, 노동시간 등이 적혀있다. 근로 계약서는 급여나 근무조건 같은 사항에서 고용주나 근로자가 서로 예측하지 못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에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맞서 교육부와 국회가 대학원생이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대학원생들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수가 갑질 논란으로 처벌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조교 계약서만으로는 교수들의 갑질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따라서 조교들의 부당한 현실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이에 따른 강력한 처벌과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조교를 노예 부리듯 갑질을 행하는 교수들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




8496895d59c79e025ad37c3533fde0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동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동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정민기자 2017.03.25 13:08
    대학원 조교들의 처우가 하루빨리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라는 책을 읽고서 느낀 짠한 마음이 다시 한 번 느껴지네요 :(
  • ?
    4기홍정민기자 2017.03.25 13:08
    대학원 조교들의 처우가 하루빨리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라는 책을 읽고서 느낀 짠한 마음이 다시 한 번 느껴지네요 :(

Articles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