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방탄소년단(BTS)의 5번째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이 개최되었다. 이날은 처음 시작된  서울팬미팅으로 이미 아침 일찍부터 많은 팬들(이하 아미)은 야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 아미들은 밖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팬미팅 시작 시간은 오후였지만, 이미 정오에는 많은 아미들이 곳곳에서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민주기자]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20분 정도에 시작되었다. 준비된 VCR을 시작으로 'HOME', 'LOVE MAZE', 'Ma City', 'IDOL', 'Best of Me' 등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의 곡 일부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DJ 슈가의 진행으로 '위로와 희망이 되는 BTS 음악'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멤버들이 선정한 곡을 들으면서 많은 아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 외에도 아미들이 직접 보낸 고민 사연에 다양한 조언을 건네면서 아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앙코르 무대로 최근 발매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agic Shop'을 부르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민주기자]

이번 팬미팅은 역시 다양한 무대 구성으로 무대가 지겹지 않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360도 공연이어서 멤버 전원이 많은 아미들을 보기 위해 공연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보라빛의 아미 밤이 공연장 전체를 밝혀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하나가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민주기자]

이 날 팬미팅을 보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2학년인 한 팬(아미)은 "스탠딩 대기시간이 2시간이라서 신체적으로 힘들었고, 공연이 20분이나 지연되어 막차를 못 탔다"라고 하며, "팬미팅 오기 전에 스탠딩 구역이 좁아서 힘들 거라는 말을 듣고 겁먹었는데, 막상 오니까 스탠딩 구역이 전체적으로 공간이 여유로워서 편했고, 멤버들 실물과 실제 목소리도 듣고, 성수도 맞아서 정말 이제 콘서트에 대한 여한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머스터라는 공연 자체가 일반 콘서트와는 다르게 컨셉을 잡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즐기는 콘서트라서 더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며 콘서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어떤 곡을 공연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다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Best of Me'와 이번 주제인 'Magic Shop'에 맞게 공연한 'Magic Shop'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하면서, "퍼포먼스 면에서는 'IDOL'에서 사물놀이 컨셉으로 공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최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