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가이드라인, 'Fun & Learn, Winter Hot Talk Festival'

by 유찬우대학생기자 posted Dec 31, 2021 Views 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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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이 주관하는 겨울 시즌 온라인 청소년 강연회인 ‘Fun & Learn, Winter Hot Talk Festival’12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서울특별시 서초구 삼성금융원에서 열렸다. 이번 온라인 강연회는 EBS 영어방송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서미소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줌과 유튜브를 통한 시청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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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호암재단 홍보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3일 동안 이어지는 강연회는 매일 다른 주제들로 진행됐다. 28일부터 인간과 우주’, 29일에는 세상과 나’, 그리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기술과 미래라는 주제들을 바탕으로 강연회가 진행됐다. 다양한 연사들이 초청되어 강연회가 진행됐지만, 특히 세상과 나를 주제로 한 둘째 날에는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이 등장해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상과 나를 주제로 둘째 날 강연회에 초청된 연사는 김수영 작가, 박길성 고려대학교 교수, 그리고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 등 총 3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Session1. What is your dream? 자칭 탐험가 & 행복한 꿈쟁이, 김수영 작가

”Pain is temporary, but glory is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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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김수영 작가는 불우한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좇아 성공한 이 시대 진취적 여성상의 대명사다. 그녀는 아버님 사업 부도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 청소년기에도 방황하며 퇴학 처리를 당해 검정고시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며 자신의 어려웠던 가족사를 시작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했고, 처음으로 이라는 것을 가졌다. 독학으로 모의고사를 준비했는데, 첫 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110점이 나왔다. '포기할까이 길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독하게 공부해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했고, 실업계로선 처음으로 도전!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 ‘이 가진 힘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수영 작가는 자신이 설정한 수십 가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영국 골드만 삭스에 채용되어 억대 연봉을 받고, 자신이 직접 번역 회사를 설립해 신용불량자가 된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렸다.”, ‘을 설정하면 주변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녀는 이외에도 다큐멘터리 제작, 발리우드 출연, 화장품 광고 모델 데뷔, 출판사 및 IT기업 창업, 그리고 음반 작업 등 지난 15년간 8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73개의 꿈에 도전했다. 김수영 작가의 이런 꿈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은 강연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Session2. 소통의 중요성 & 세상을 보는 방법, 박길성 고려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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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세상을 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같은 학문이라도 관점과 자료에 따라서 다른 모양과 색깔을 보여준다.”

 

박길성 교수는 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 성찰, 그리고 기회 총 3가지로 나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안은 도피와 두려움, 성찰은 반성과 이면, 마지막으로 기회는 희망과 확신이라는 성격을 띤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훌륭한 사람이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를 예시로 들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나는 매 순간 어디로 달아날지 고민하는 불안의 감독이다. 그러나 당신(하마구치 류스케)은 단단한 바위 같은 확신의 감독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예시를 통해 박길성 교수는 불안과 확신은 일상 속의 얘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길성 교수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중에서도, 특히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는 안목에도 집중했다. “대부분의 혁신은 미국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중심엔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있었다. 그는 기술과 인문학이 합쳐질 때야말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테크놀로지와 휴머니티는 다른 갈래이지만 이를 융합했고, 이것은 경계에서 꽃이 피는 대표적인 예시다.”라, 다양성의 가치가 창조성의 가치라고 주장했다.


Session3. 글로벌 리더를 꿈꿔라,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

꿈을 크게 가져라. 그러나 현실감각을 지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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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은 강연회 시작에 앞서 요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무총장 시절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던 세계시민정신을 고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 “사무총장을 그만두고 제일 먼저 비엔나에 있는 유엔 본부에 반기문 센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에는 반기문 재단을 만들어서, 이젠 우리 국민들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글로벌 리더십에 집중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보통 리더십이라고 하면 정치적인 리더십을 떠올리며, 남에게 큰소리로 강요하는 듯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나 큰소리를 하지 않더라도, 설득을 통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역량이 글로벌 리더십이다.”라며, “또한 리더는 판단해야 하고, 판단의 기준은 다른 의견 중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은 상선약수(上善若水)’식 리더십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물처럼 귀한 것도, 또 약해 보이지만 강한 것도 없다. 즉, 강할 때 강하고 약할 땐 약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리더십은 상선약수(上善若水)’식이었고, 이는 사무총장 시절 유엔 간부들에게 많은 어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에 대한 얘기도 이어갔다. “온도 상승 및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해가 지속되고 있다. 2015년 파리 기후협약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2100년까지 1.5도로 제한했지만, 올해 7월에 벌써 1.1도까지 올랐다. 그래서 2050년까지 그 계획을 앞당겼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 140여 개국이 동시에 발표했으며, 이건 전 세계를 위한 것이다.”라며, “여러분이 ‘Succeeding Generation’이다. 2050년까지는 이뤄야 한다. 한국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기틀을 깔아 놓았으니, 여러분이 높은 자리에 올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대학생기자 유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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