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수목원, 빛으로 물들다

by 2기김민정기자 posted Feb 20, 2015 Views 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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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으로 물든 아침고요수목원 (본인촬영)


추운 겨울의 수목원이란, 본래 꽃들이 피어나지 않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힘들어 사람들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아 그저 황량한 모습만을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 의 경우엔 다르다. 평일,주말 할것없이 해가 지면 가족들과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오색별빛정원전' 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오색별빛정원전이란, 자연과 빛이 하모니를 이루는 별빛축제로서 회를 거듭할수록 정교한 별빛과 다양한 테마로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겨울 이색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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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고향집정원' , 천사의 날개 포토스팟의 모습 (본인촬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고향집정원은 잊혀져가는 고향의 모습을 재현한 정원으로 덩그러니 놓여진 조그만 초가집이 어쩌면 초라해 보일수도있지만, 이 정원은 천사의 날개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 본격적인 빛축제 속으로 들어가기 전 이 포토스팟은 항상 많은사람들이 천사의 날개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생성되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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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하경정원' (본인촬영)


고향집정원과 별빛터널,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나무를 소재로 가꾸어진 분재정원을 지나면 나오는 하경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장 메인 정원으로서 위쪽에는 사진처럼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있고, 아래쪽에선 빛 속을 걸으면서 하나하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제일 화려한 색과 빛의 경관을 만나볼 수 있어 오색별빛정원전을 다녀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가장 인상깊고 예뻤던곳으로 뽑고있고, 사람들은 각종 SNS에 이곳 사진을 인증샷으로 가장 많이 찍어 올린다.

화단과 주변을 둘러싼 모든 나무들이 아름답게 빛을 비추어 황홀한 장관을 연출해 이곳을 둘러본 사람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너나할것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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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의 테마 '사랑'

(하) 50m 길이의 벚꽃터널 -본인촬영-


하경정원에서 위로 올라오면 하늘정원과 달빛정원이 보인다. 특히 이번 오색별빛정원전의 '테마가 함께이기 때문에 할 수 있어 행복한 것_With Love..' 로서 이 글씨가 있는 조형물과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터널,그밖의 사랑의 포토존들은 연인들에게 지나칠 수 없는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

또한 하늘길의 포인트는 양쪽에 펼쳐진 크고 작은 버섯들, 달빛정원의 포인트는 작은 교회를 지키는 아기천사와 동물들로서 빛으로 표현된 조형물들은 화려하고 특이하다. 이렇듯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에는 크고작은 포토스팟들이 굉장히 다양하니 어느하나 놓치지말고 모두 사진으로 담아가보는것이 어떨까. 하지만 LED전구 전선을 사용하는만큼,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선을 만지지 말고 통제된 구역으로 함부로 들어가는 등의 매너없는 행동으로 축제장을 망신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한다. 한편 오색별빛정원전은 오는 3월 15일까지 개최되며, 평일 및 일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2기 문화부 김민정기자]

angella0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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