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Springtime Delight, 봄이 만개한 순간으로

by 21기조민채기자 posted Feb 17, 2022 Views 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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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Springtime Delight>는 1월 29일 ~ 4월 24일까지 더현대 서울 ALT.1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직 찬바람이 부는 겨울과는 다르게 주제는 따뜻함을 연상시키는 '봄'으로 기획되었다. 꽃이 가득한 들판, 활기찬 도시 풍경, 몽환적인 순간들이 담긴 그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풍성한 색을 사용하여 꿈 같은 세상을 사진 속에 담아낸다. 생동감 있는 상상력을 활용하여 자연, 여행 등 동화같이 혼합하여 파스텔톤으로 연출한다. 그녀는 원하는 색감을 얻기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며, 영감을 얻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몰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한다.


파스텔의 화려함과 더불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몽환적이고 현실에는 없을법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그녀의 차분함과 행복감이 느껴지는 작품 80여 점과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봄날의 따스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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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민채기자]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은 총 6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섹션별로 비슷한 색감을 가진 사진으로 전시가 되어있으며 작가의 시선에서 본 '어느 봄날'의 다양한 키워드로 나누어져 있다. 섹션 중 곳곳에는 포토존과 미디어가 함께 구성되어있다.


주제인 '봄' 하면 떠오르는 '꽃'을 소주제로 놓아 우리를 초대한다. 따스한 햇살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바람, 그리고 만개한 꽃으로 가득 찬 들판, 파스텔 톤의 꽃 시리즈는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가장 아이코닉한 작품이다. 화사하면서 따스한 꽃들과 꽃들 사이 사이를 다니며 꽃내음이 풍기는 듯한 연출을 통해 시작한다. 그녀가 만든 다양한 컨셉의 꽃 사진들에는 현실과 현실이 아닌 환상의 경계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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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민채기자]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통해 꿈속의 봄을 만날 수 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마그리트를 뽑을 정도인데 그녀의 상상력 연출 방법에 있어 마그리트에 큰 영향을 받았다. 테레사는 현실에서 동떨어진 형태와 이미지를 포착해 색감에 변주를 주는 것이 그녀만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그녀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 극대화된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테레사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전경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회에 있다. 사진의 색감은 마음의 안정과 포근함을 동시에 주며 오래 알고 지내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낸 만큼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따뜻한 날씨와 동시에 차분한 느낌이 들어 정지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테레사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것은 그녀에게 색을 표현하는 데 있어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모두 같은 봄이지만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도시의 전경은 매 순간 새롭다. 빛과 파스텔 색감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미묘하게 현실과 초현실 사이 어딘가에서 방황하게 만든다. 존재하는 곳이지만 실재하지 않은 것 같은 공간이다. 


따뜻한 봄 햇살을 머금은 황금빛 샌프란시스코의 추억과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담은 도시 경관, 각 도시는 각자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테레사의 색감으로 물들어있는 사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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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민채기자]


무라야 로하는 포스트모던 스타일의 아파트로, 전 세계의 사진작가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이다. 테레사 프레이타스만의 파스텔 사진으로 다시 태어난 무라야 로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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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민채기자]


테레사의 초기작인 핑크 샌드 시리즈는 푸른 빛의 바다가 분홍색 모래사장과 대비되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봄의 청량함과 투명한 물빛이 돋보이는 그녀의 환상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그녀는 풍경, 정물을 매체로 사진, 영상, 스톱 모션 등으로 표현하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가진 사진작가로 꿈속 세계 같은 파스텔톤 사진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1기 조민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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