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벗어난 캐릭터들의 이야기,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by 권가현대학생기자 posted Mar 26, 2021 Views 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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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권가현 대학생기자]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자 창작뮤지컬 부문 선정작인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을 소개한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집필실에서 시작한다. 세계적인 명작 탄생을 꿈꾸며 햄릿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하던 셰익스피어의 방에 난데없이 불어온 거센 바람에 두 대본이 뒤섞이고, 섞여버린 대본은 미지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원고에서 빠져나온 햄릿, 줄리엣, 로미오가 이 미지의 공간에서 조우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들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고 싶은 셰익스피어와 장르를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하는 줄리엣과 햄릿, 줄리엣이 이야기를 벗어나며 자신의 길을 잃은 로미오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여정이 관객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셰익스피어 역에는 김아영과 최호중, 줄리엣 역에는 유리아와 한재아, 로미오 역에는 김바다와 임준혁, 로미오 역에는 주민진과 최석진이 캐스팅되었다. 셰익스피어 역을 젠더 프리로 캐스팅한 점이 눈에 띈다.

  

윌리엄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권가현 대학생기자]


극은 톡톡 튀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로 진행된다. 특이한 점은 무대 내에서 실제 악기로 곡을 연주한다는 것이다. 무대 왼편에는 피아노가, 무대 오른편 위에는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가 자리 잡고 공연 내내 즉석에서 연주가 이루어진다. 보통의 소극장 뮤지컬이 미리 준비한 음원 파일만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독특한 방식이다. 생생한 음색을 들려주는 연주자들은 단지 어둠 속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극의 일부분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다채롭고 세심한 무대장치도 극의 즐거움을 더한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기존에 411일까지였던 공연 기간을 연장하여 4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제목이나 내용이 포함된 도서, 영화, 공연 티켓을 지참 시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는 윌리엄 할인등의 색다른 할인도 있으니 예매 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330일부터 42일까지는 거짓말처럼 달라진 장르라는 극의 내용을 고려한 만우절 주간 특별 할인도 진행된다.

 

또한 해당 극은 두 번째 관람부터 재관람 카드를 발급해 적립 횟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한다. 3회 적립 때마다 50% 할인권 1매와 출연진들의 사진이 담긴 엽서 세트가 증정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권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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