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대구근대미술展-때와 땅>

by 권가현대학생기자 posted Feb 26, 2021 Views 58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때와땅_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권가현 대학생기자]


대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전시 시리즈를 준비했다. <대구근대미술-때와 땅>은 기념전 시리즈의 시작점에서 대구 근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며 현대 대구 미술의 원동력을 찾는다.


전시는 서양식 화구가 들어와 새로운 미술이 시작된 1920년대부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해 가는 1950년대까지를 5개 섹션으로 나눠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작가 64명의 140여 점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모습_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권가현 대학생기자]

 

첫 번째 섹션 예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는 근대기 서화의 변모와 근대 양화의 도입, 예술의 사회성을 다루며 대구 근대미술의 기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섹션 대구 근대의 색은 대구 최초의 서양화 미술 단체인 향토회의 작품에 주목한다. 세 번째 섹션 이인성과 이쾌대는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이인성과 이쾌대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네 번째 섹션 미술, 전문專門에 들다는 일본 미술의 영향을 받은 대구 근대 양화가의 작품을 보여주며, 다섯 번째 섹션 피난지 대구의 예술에서는 한국전쟁기 피난지 대구에서의 예술을 다룬다.

 

첫 번째 섹션부터 다섯 번째 섹션까지의 구성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면 별다른 설명 없이도 각 시기에 따른 대구 근대미술의 확연한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다. 근대 대구 미술인들의 새로운 미술에 대한 도전과 시대정신의 반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들은 현대 대구 미술의 기반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이번 <때와 땅> 전시회에 포함된 소장품 중 일부는 대구미술관 수집연구팀의 수집 성과를 공개한 것으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대구 미술의 정체성을 담고 있기도 하다.

 

전시실 바깥에는 대구근대미술 아카이브가 마련되어 있다. 아카이브에서는 대구 근대 예술가의 저서와 1945년 전후로 구분한 대구 근대미술의 시공간, 근대 대구 문화 인물 지도를 전시하고 있어 <때와 땅>을 관람한 후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비치된 모니터를 통해 대구 예술가 가족과 연구자의 인터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대구 근대미술 연표가 제시되어 대구화단의 활동을 동시대 국내·외 주요 사건과 함께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구근대미술-때와 땅>530일까지 대구미술관 1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인터파크와 대구미술관 대표전화를 통해 입장 시간대별로 입장권을 예매해야 한다. 미술관에서는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필요한 관람객은 시간표에 맞춰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권가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Articles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