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사진을 만나다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

by 12기정다운기자 posted Jan 10, 2020 Views 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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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운기자]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장면이 성남큐브미술관에서 펼쳐졌다. '달에 닿을 수 있을까?', '풍선을 타고 날아갈 수 있을까?'했던 사소한 상상들이 에릭 요한슨의 손끝에서 하나의 환상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그럴듯한 논리를 놓치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에릭 요한슨의 최초의 아시아 대규모 순회전으로서 작품의 비하인드 씬, 아이디어 스케치, 생생하게 재현된 작업실, 설치 작품까지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을 단순히 예술작품으로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작 과정의 전반을 살펴보며 작가로서 에릭 요한슨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1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열린다. 정규 도슨트는 평일 오후 2시와 5시에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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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운기자]


전시는 크게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컨셉은 '어릴 적 상상, 꿈꾸던 미래'이다.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세계를 사진으로 만나 어릴 적 꿈꾸던 미래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컨셉은 '너만 몰랐던 비밀'이다. 매일 당연하게 일어나는 자연현상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신선한 논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컨셉은 '어젯밤 꿈'이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악몽처럼 가상의 공간을 초현실적인 기법으로 묘사하여 뒤집어진 세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네 번째 컨셉은 '조작된 풍경'이다. 초현실주의 예술 표현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매번 새로워야 하는 자연물과의 연결이 에릭 요한슨의 섬세한 감각과 만나 실제 일어날 법한 장면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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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운기자]


스웨덴 출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사진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이다. 그는 "카메라는 나의 도구이며, 컴퓨터는 나의 캔버스이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에릭 요한슨의 경구는 컨셉이 바뀔 때마다 벽면에 적혀 있다.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은 전시회라는 일방적인 소통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춰 꿈에 관해 잠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2기 정다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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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기김윤채기자 2020.01.12 12:46
    기사의 마지막 문장처럼 저도 작품을 보면 꿈을 꾸게 되더라고요. 그게 너무 아름다워서 에릭 요한슨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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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기이주원기자 2020.01.30 13:45
    사진 하나하나가 다 너무 멋지네요...ㅠㅠ 이런 류의 신비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전부터 좋아했는데, 기사를 보니 더욱 관심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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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기정다현기자 2020.02.09 02:08
    에릭 요한슨의 말이 감동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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