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광화문연가>

by 6기김보미기자 posted Feb 12, 2018 Views 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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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등 세대를 넘어 모두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이영훈의 명곡으로 피어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2018년 관객들을 다시 찾아왔다.

광화문연가는 임종을 눈앞에 두고 응급실에서 마지막 심폐 소생 중인 중년의 명우가 그의 기억의 전시관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를 만난다. 월하의 안내로 중년의 명우는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 첫사랑의 기억인 수아를 만난다. 광화문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폭력적인 진압에 저항하던 수아를 백골단이 폭행하고 연행하는 가운데 명우는 공포에 휩싸여 저항하지 못한 채 수아를 떠나보내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두 사람의 인연은 끝이 나고 그리움만 깊어간다. 월하의 안내로 명우는 환상과 기억, 현실이 교차하는 미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하나씩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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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보미기자]


구김살 없이 자란 미술학도였으나 현재는 작곡가인,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추억의 노래만을 작곡하는 중년 명우 역은 검증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맡았고 중년 명우의 회상 속 인물, 아직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수줍음이 많은 청년이고 시위 때 수아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지면서 철이 들기 시작하고 군대를 가고 실연의 아픔을 겪으면서 내면이 성장하는 젊은 명우 역은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았다. 유머러스하고 인생을 달관한 듯한 말을 아무렇게나 하는, 사람의 수많은 인연을 주선한 탓에 그 시작과 끝을 담담하게 묶고 끊는 월하 역은 '차지연', '구원영', '정성화'가 맡았다. 중년 수아 역은 '임강희', '이연경', 젊은 수아 역은 '홍은주', '린지' 시영 역은 '유미', '이하나'가 맡아 훌륭한 연기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서울시 뮤지컬단의 실력파 배우들과 이 시대 최고의 연출 이지나,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극본 고선웅, 관객의 마음을 지휘하는 음악감독 김성수가 만나 광화문연가라는 최고의 뮤지컬을 제작했다.


광화문연가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경기, 대구, 울산 공연을 마쳤고 인천, 광주, 경상, 부산, 전라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김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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