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과연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by 4기노도진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25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교 능력을 기르는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여러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교실의 환경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중 한 요소가 자리 배치이다. 자리 배치를 통해 어떤 학생은 자신으로부터 칠판이 가깝거나 혹은 먼 곳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수업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이런 교단에서부터 직선적인 위치에 대한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상 배열에 따라 면학 분위기와 심리적 거리가 형성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해 보았다.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책상을 두 개씩 짝을 지어 배열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팀워크 향상을 위해 4~5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듣거나,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론식 책상 배열을 하기도 한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업의 집중도와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시험 대형을 책상을 배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의 의도와 목적과는 다른 결과들이 있어 이를 취재해 보았다.

인천외고교실.jpg

[이미지 제공 = 인천외고]

취재를 위해 본 기자가 소속된 인천외국어고등학교(이하 인천외고)의 청소년 임상심리 연구반과 함께 인천외고 1,2학년 재학생 535명을 설문조사하여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65%이상의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는데, 그 이유로는 학기 초에 친구들과 교우 관계를 맺는 데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들과 소통 단절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고, 심지어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답변이 많았다.

이외에 ‘수업 중 졸 때 깨워줄 친구가 없거나 수업 중 놓친 내용에 대해 물어볼 친구가 없다.’ ‘책을 안 가져 왔을 때 불편함이 있다.’ ‘책상과 책상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칠판이 보이지 않는 자리가 많다.’ ‘오히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교실 공간이 부족하다’ ‘멀어진 책상간의 거리로 친구와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커져 오히려 교실이 더 시끄럽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문제는 시험 대형의 책상 배열에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은 성적 하락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물론 성적 추이 자료를 일반화하기에는 표본 집단이 너무 적다는 한계점이 있기는 하지만,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면학 분위기와 성적 향상 목적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에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와 상호관계에 따른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연구하여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나 교육시스템에 있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노도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781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6031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4011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학술동아리 GMUN, MUNOG JUNIOR 2017 개최 1 file 2017.09.19 임다안 16853
강진의 특별한 수련회 '푸소체험' 1 file 2018.07.03 국현지 12864
강화여자고등학교 글로벌이슈포럼 캠프; 글로벌한 인재 양성, 학교가 나선다. 4 file 2017.02.08 서경서 19350
강화여자고등학교에 찾아온 작은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1 file 2017.04.22 조윤경 11055
같이의 가치! 유네스코 펀드레이징 file 2017.07.27 오가연 11042
개성 고등학교 '앞으로 세계시민' 동아리, KOICA 미래세대 ODA리더 개발교육에 참여하다. file 2017.10.09 김성규 11741
개성 넘치는 서해고 동아리 홍보회 1 file 2017.03.25 최수빈 11923
개성고 영어특강 '앞으로 세계시민', 잊혀지는 역사를 상기 시키다! 1 file 2017.04.15 허지민 13914
개학을 했지만 학교는 공사 중? 1 file 2018.03.29 정상아 11523
거제 상문고, 헌혈로 사랑을 전하다 file 2019.06.04 윤유정 9475
거제 옥포고 동아리 '국제이해' , 세계시민교육을 접하다! 1 file 2018.04.26 박소현 12352
거제고현중학교 속 싹 트는 호기심, O2 2 2018.03.06 하유경 15210
거제고현중학교에서 막강한 경쟁률을 가진 수학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21.09.23 정하윤 8194
거제중학교의 특별한 문학행사를 탐구해보자! 1 file 2017.12.28 손채영 10755
건국대 의과대학 연구진, 한빛사 논문 연속 등재 file 2023.02.08 디지털이슈팀 5416
건국대, 서강대 최성욱 차장 초빙해 KUCC 진로특강 개최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5342
건국대학교, 반려인 위한 ‘2022 반반학교’ 하반기 수강생 선착순 모집 file 2022.09.05 이지원 5628
건국대학교에서 축제를 즐기는 방법 file 2021.05.31 김민주 8119
건국사대부중, 교내체육대회 및 건국놀이한마당 학예전시회 개최 2014.10.22 장태화 22008
검단 고등학교, 토론을 통해 소통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4.19 장은지 16038
게릴라 가드닝과 IoT 4 file 2017.02.14 정용 12879
겨울방학의 뜨거운 열기, 성암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1 file 2018.01.29 유혜영 14421
결코 소박하지 않은 복자여자고등학교 생명과학토론학습동아리 <BBC> file 2017.07.24 이영서 13366
경기외고 '환경미화' 행사로 연중행사 대체 file 2020.11.27 유민지 8644
경기외고 경제경영 동아리 'TOPARCH', 소년소녀가정을 위한 팔찌 제작 3 file 2017.03.14 양호중 11460
경기외고, 벚꽃 축제가 열리다 5 2016.05.02 이민재 14960
경기외고에서 시행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file 2021.05.25 유민지 7315
경기외고의 영상 제작 CAS, COMMA file 2018.11.27 이혜림 9330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4700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수업. '미래 사회와 나의 진로' file 2019.03.28 이하랑 9489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의 1년 중 하이라이트(Highlight), GAFLiesta 14 file 2017.02.04 김서윤 16524
경남교육청, 혁신 영어교육을 향한 한걸음 2017.09.05 김정환 11746
경남대학교서 KT&G 후원으로 뮤지션 발굴 콘테스트 개최돼 2023.10.15 문정호 3214
경남외고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도전 4 file 2017.03.18 박상민 11323
경남외고 전자기기 사용제한 규정 2달...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13 file 2017.01.23 박상민 15834
경남외고 학생들의 성장보고서, 독서인생노트 24 file 2016.02.21 김길향 29836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14098
경남외고의 미국 영사와 함께하는 Global Meeting file 2017.07.24 이영혁 10245
경남외고의 유일무이한 스포츠 동아리 ‘SPEC’을 만나다! file 2017.05.25 배주희 17783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창작영어연극 'Dreams Come True!' 4 file 2017.02.23 허선아 13642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과의 특별한 만남 1 2017.04.15 정다우 17922
경남의 티볼계 샛별, 전국을 노리는 빅보스킹! file 2018.03.29 최희수 13242
경문고 SMC(경영/경제) 자율동아리, 사회적 약자 입장에서 최저시급을 고려하다. file 2017.10.02 박준형 20483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만남 가져 file 2019.07.29 윤다인 10518
경복 비즈니스고등학교 창업동아리 글로벌비즈니스팀을 만나다! 1 file 2017.04.22 이하늘 14715
경북 김천 한일여자고등학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간 자율 프로그램 시행 1 file 2015.03.25 김선진 33684
경북 영덕중학교, 비흡연 선포식 및 서약식 '담배 절대 안 피워요!' 2018.05.10 김성백 136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