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by 4기김민아기자 posted Oct 26, 2016 Views 131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10-8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4로 112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483) 시청각실 (식사동, 고양국제고등학교)


 지난 10월 18일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는 어느덧 일곱 번 째 인문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국어 교사 장정순 선생님이셨다. 장정순 선생님은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라는 주제로 언어학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셨다. 언어학을 주제로 하긴 했지만 장정순 선생님은 이번 특강에서 단지 언어에 국한되지 않으셨고 언어를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까지 넓은 범위를 다루셨다.


7차인문학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언어는 사람의 생활에 기반이다. 우리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를 일정한 틀 속에 가둘 수 있는 것이 언어다. 강의 시작 전 사전과제에서 모든 학생들은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은 언어는 어떤 언어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다. 그 질문에서 언어 순위 20위권 밖에 있는 언어는 없었다. 이를 보며 장정순 선생님께서는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고(생각)가 이미 어떤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학생들이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어하는 언어는 대부분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이었다. 우리는 왜 힘있는 언어들만 배우려고 할까? 우리가 배우고 싶어하는 이 언어들, 더 넓게는 나의 꿈, 목표 등이 정말 내 생각이 맞고 내 의지가 맞는 건지, 혹은 사회에 의해 주입된 생각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전하셨다.

 또한 표준어 사용에 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로써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소수 집단또한 자기네의 언어(방언)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방언을 사용하는 지방의 경우에도 티비를 틀면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고 뉴스는 물론 신문 또한 표준어로 되어있다. 이를 보며 '그들에게는 그 언어로 교육을 받고 사용할 권리가 없는가?' 라는 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셨다.


 선생님은 이 외에도 언어와 관련된 많은 예시를 들어주시며 항상 '왜?' 라는 의문을 갖고 모든 것을 당연시 하지 않으며 우리가 틀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다시 점검을 하고 되돌아보는 삶을 살아가라는 교훈을 전해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김민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 조은아 기자 2016.11.07 07:29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배우는 언어들과 하고자 하는 언어들이 전부다 영향력있는 국가의 언어더라고요. 순수한 흥미를 가지고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 편이 유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배울 기회가 적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득을 따지지 않고 태국 친구한테서 태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언어를 배우려 하지 않고 언어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11.08 00:00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언어에 있어서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사를 읽으며 언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문수연기자 2016.11.24 23:47
    정규수업에서 벗어나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이라니, 고양국제고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기사네요 ~~!
  • ?
    3기박채운기자 2016.11.30 00:14
    예전에 학교에서 인문학 특강을 자주 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떠오르네요 중국어를 전공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알게 됩니다. 나중에 대학교를 가게 되면 일본어와 다른 언어들도 배우고 싶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12 21:07
    늦었지만,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게 있어서 고양 국제고에서 진행한 다음 강의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언어와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7097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5545
누이 좋고 매부 좋고-문제집 바자회 1 file 2017.04.01 주가은 11189
부여여고에서 열린 ‘아고라 토론회’ 1 file 2017.04.01 임지연 10854
세화 학술 동아리에서 꿈과 끼를 펼쳐 나가요 1 file 2017.04.01 정윤경 10658
새롭게 도입된 학교 시스템, 리로스쿨 1 file 2017.03.31 김채연 32619
영광여고의 3월 14일은 '파이데이' 1 2017.03.31 정명주 12448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수요음악회, 음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4 file 2017.03.30 유재희 13970
수성인재상이란? 1 file 2017.03.29 임채미 11298
매년 열리는 세월호 추모행사 2 file 2017.03.29 4기기자전하은 10227
서울여상, 학생들에 의해 깨끗해졌어요 2 2017.03.27 이서진 21945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7 유화정 12933
세계를 향해 떠나는 예닮글로벌학교 학생들(미국 서부 여행) 2 file 2017.03.27 권하성 11679
세계의 중심으로, 경화여고 KH-MUN 1 file 2017.03.27 김혜빈 10985
과천외국어고등학교에는 어떤 동아리들이 있을까요? 3 file 2017.03.26 이주연 16639
내가 창설한 동아리, 꿈을 향한 도약 1 file 2017.03.26 김나현 10662
학교의 홍보를 맡다. 우리는 '뉴세딧' 2 2017.03.26 이은혜 12063
1인 미디어시대, 당신의 열정, 비전, 도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2 file 2017.03.26 백진원 15917
행복한 혁신학교란? 2 file 2017.03.26 윤예빈 10878
동원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가다. 1 file 2017.03.26 김태지 17793
신동중학교 사교육 실태조사 2 2017.03.26 정수민 12745
"우린 아직 열여덟" 1 file 2017.03.26 송지은 10895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번째 학교 신문 발간의 주역과 인터뷰하다. 1 file 2017.03.26 정효림 11564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유일무이 역사동아리, VANK 2 file 2017.03.25 정유나 14082
천안여고에서 열린 '파이데이' 3 file 2017.03.25 이가원 12518
학교를 이끌어 갈 간부들, 문현여자고등학교 리더십 캠프 3 file 2017.03.25 김혜진 17640
명덕외고의 특성을 살린 특별한 동아리, 글로벌(GLOBAL) 3 file 2017.03.25 최진혜 19263
선덕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부서가 있다? 1 2017.03.25 신호진 14129
2017 대진고 학생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유세 1 file 2017.03.25 안범진 15892
개성 넘치는 서해고 동아리 홍보회 1 file 2017.03.25 최수빈 11908
세종국제고의 5번째 전교 학생회 임원 선거 1 file 2017.03.25 최다현 12643
스피치를 통해 성장하는 나, 유봉여고 '토코(Talk5)' 동아리를 만나다. 2 file 2017.03.25 김윤희 16119
과천외고,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러 직접 떠나다 2 file 2017.03.25 임선주 10786
지식 정보화 시대에 따른 미래 인재 육성. 교내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실시 2 file 2017.03.25 최서은 10047
3월 14일! 이제는 화이트데이가 아닌 파이데이 1 file 2017.03.25 유규리 12157
[인터뷰] ‘경북외고의 하루를 열고 닫는 문지기. 경북외고 유일무이 방송동아리 GFBS.’ 1 file 2017.03.25 강세윤 12025
SCIS 국제학교 Stepping Stone 교육 봉사동아리, 중국 어린이들과 하나가 되다! 1 file 2017.03.25 이가은 11037
지도중학교의 자랑, 방송부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3.25 권서영 13224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자! 디미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 동아리 "가우디움(Gaudium)" 1 file 2017.03.25 이승화 16439
너를 위한 시간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고 들어봤니? 2 2017.03.25 이승은 16630
연변한국국제학교의 중국 문화 동아리 'zoom'을 소개합니다 ! 2 file 2017.03.25 박세현 10610
[인터뷰]울산 우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레드캠페이너',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1 file 2017.03.25 최가연 11654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공예디자인과. MT를 다녀오다. 1 file 2017.03.25 이가현 11822
Think creative HCU!,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다 1 file 2017.03.25 권지민 10832
인권봉사동아리 Human Acts, 난민 인권 사진전 개최 1 file 2017.03.25 원효정 9200
정말 행복합니다. 1 file 2017.03.25 안효경 8843
등굣길이 즐거워요- 대덕여고의 활기찬 아침, 마중날 1 file 2017.03.25 이다영 14750
충남외국어고등학교, 싱가포르 화청학교와 국제학술문화교류 실시하다 1 file 2017.03.25 김미소 15856
세상을 비추자, 영어 재능기부 활동 1 2017.03.25 박유빈 9970
"창의적 인성이 실력이다." 안화고등학교 창의발명특강 1 file 2017.03.25 김태환 116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