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김해임호고등학교, 군함도 배지 기부활동.

by 5기박민규기자 posted Oct 09, 2017 Views 114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7월에는 군함도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군함도’가 개봉을 했다.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인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1943년부터 19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되어서 강제 노역을 했다. 당시 군함도는 사고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곳이어서 ‘지옥 섬’또는 ‘감옥 섬’이라 불렸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일본은 사죄하기는커녕, 독일 본 월드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 위원 회의에서 일본은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 탄광’ 신청하였다. 그리고 곧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던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외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나온 영화가 바로 ‘군함도’이다. 군함도의 여러 논란이나 완성미를 제외해두더라도 ‘군함도’는 국민에게 군함도에 대해 알리고 역사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군함도의 강제 징용자들을 기리기 위한 배지(badge) 기부 활동을 김해 임호고등학교(이하 임호고)에서 학생회가 주도하여 기부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활동은 김해시 총학생회 연합에서 주최하는 것이고 배지를 구매하여 발생하는 이익들은 전액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 에 기부할 예정이여 김해시 고교생들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20170926_17042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민규 기자] 군함도 배지(badge)


 이 배지 구매는 전교에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 반에 거의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배지를 구매하였고, 또 그와 관련하여 군함도에 관한 많은 사실이 알려졌다. 본인의 반에서도 5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 모두 구매에 참여했다.
 제목 없음.png



[이미지 제공 = 임호고 학생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군함도 배지 홍보 포스터

 그렇다면 과연 이 배지는 우리에게 어떤 효과를 주었을까? 임호고 1학년 이승원 학생은 많은 아이가 돈이 아깝다고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웠고 그에 맞추어 친구들의 역사의식이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반장으로서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임호고 1학년 홍진규 학생은 빨리 배지를 받아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학생은 배지 구매에 관해 거리낌이 없었고 배지가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역사 붐이 일어나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활동들을 진행하는 것 같이 점점 대한민국의 역사의식은 높아져 가고 있다. 하루빨리 역사의 피해자들이 사과를 받고 가해자들은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박민규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377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1879
거제 옥포고 동아리 '국제이해' , 세계시민교육을 접하다! 1 file 2018.04.26 박소현 12402
과학의 꽃이 피는 곳, 용산구 여고 유일의 자연계열 영재학급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file 2018.04.26 최유정 10602
In the Theme of Justice, 상해영국학교 모의 유엔회의(BISSMUN) 개최 file 2018.04.25 전병규 10181
신능중학교,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file 2018.04.25 박시현 11094
4년째 봄을 맞고있는 세월호 참사 추념식 군산고등학교에서 열리다 3 file 2018.04.20 서동녘 12114
2018 학성여자고등학교의 '과학의 날' 행사 file 2018.04.20 김보미 13954
지성∝감성∝창의성의 무한도전! 백운고등학교의 과학 페스티벌 file 2018.04.19 오지석 16320
99주년 맞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어디에서? file 2018.04.19 정상아 10394
청주 흥덕고등학교, 세월호 추모공연 열다. file 2018.04.19 장서진 11217
광주광남중학교, 친구사랑주간 맞이하다 2018.04.18 엄수빈 19263
홍천여고에서 동아리 찾고, 꿈 찾고! file 2018.04.17 박가은 16081
코딩 교육 현장을 만나다 file 2018.04.16 윤정인 10737
권선고등학교 화학동아리 'QUESTION'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1 file 2018.04.13 유서현 22484
상원고등학교, 친구사랑주간 1 2018.04.09 이가영 12723
자양고 면접난 1 file 2018.04.06 정수빈 13182
점심시간과 축구를 접목하다, '영일런치리그' 2 file 2018.04.03 권준혁 12814
학생들의 대나무 숲, Wee클래스! file 2018.04.02 김서진 18162
본다. 축구를. 스포츠언론동아리 씨커(Seeccer) file 2018.04.02 6기박상현기자 11355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자율활동 NMR, 세계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 file 2018.04.02 신현서 10921
하양여고 학생들의 자부심, 고등학생의 마음을 위로해줄 특색사업 file 2018.03.30 정민서 12928
개학을 했지만 학교는 공사 중? 1 file 2018.03.29 정상아 11574
계획부터 실행까지 우리들 스스로! 국원고등학교 간부 리더십 캠프 file 2018.03.29 정하영 12986
경남의 티볼계 샛별, 전국을 노리는 빅보스킹! file 2018.03.29 최희수 13293
고양국제고 연극부의 의미있었던 자립공연 '다음에서 나왔습니다.' 2018.03.27 이설학 10619
한국 외국인 학교에서 “#YouToo” 운동을 열다. 4 file 2018.03.22 박상미 11244
Closer, we're alive! Terra of KU를 만나다 file 2018.03.22 김현재 10316
해룡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를 열다. 2 file 2018.03.12 김희윤 13928
거제고현중학교 속 싹 트는 호기심, O2 2 2018.03.06 하유경 15281
창원경일고등학교 상담실(Wee-Class)을 방문하다!! 2 file 2018.03.05 정혜욱 15289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Sunway International School'의 Theme day (테마행사) 1 file 2018.03.05 조찬미 11216
'대구외고, 자매결연 맺은 후나이리고와 '홈스테이 행사' 진행하다' 2 2018.03.03 6기정예진기자 12730
온몸으로 시를 노래하다! 부산동여자고등학교 '목련 시 낭송회' 2 file 2018.03.02 방원희 11688
시각을 넓히다, 보성여고 성적우수 장학생에게 주어지는 9일간의 미국연수 2 file 2018.02.28 최유정 13904
2018학년도 '대구 화원고등학교'의 힘찬 새 출발! 1 file 2018.02.28 서효재 15245
어느 한 고등학교의 색다른 오리엔테이션 '바람 여는 길' 1 file 2018.02.26 강연우 11255
2018 신동중학교 졸업식 1 2018.02.22 정수민 19008
여수 충무고 이색적인 신입생 환영회로 눈길 3 2018.02.19 송민석 13459
전주신흥고 남도기행을 가다! 1 2018.02.13 이정찬 11722
역사를 알리는 '무궁화' 한 송이. 3 file 2018.02.12 김세영 27650
열심히 달린 자, 축제를 즐겨라! 1 file 2018.02.02 황보현 11749
상우고등학교의 특별한 축제 1 file 2018.02.01 김서현 21543
대전 서일여자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 하다. 2 file 2018.01.30 서호연 13369
겨울방학의 뜨거운 열기, 성암여자중학교 방과 후 수업! 1 file 2018.01.29 유혜영 14479
출판의 계절 1월, 봉담고등학교의 마지막 교지(校紙)를 나누다 1 file 2018.01.29 안성주 20163
꿈과 끼 살려 예술경영 실현해요! 인천국제고 뮤지컬동아리 MAD 1 file 2018.01.26 유채원 14629
점점 많아져야 할 특색 동아리 6 file 2018.01.26 김나경 11607
두 학교가 함께 떠난 체험학습...결과는? 2 file 2018.01.25 정상아 10799
다양한 동아리를 체험하는 날은 언제? 1 file 2018.01.22 정상아 107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