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명사특강- Dee dee Trotter가 다시 최고가 되기까지

by 5기김태정기자 posted Dec 15, 2017 Views 110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11월 3일, 미국의 전 육상선수 디디 트로터(Deedee Trotter)가 김포외국어고등학교에 방문했다. 디디 트로터는 런던 올림픽, 아테네 올림픽 등 여러 올림픽의 메달리스트이다. 예정 시간에 맞춰 체육관에 도착한 그녀는 밝고 유쾌한 모습이었고,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디디 트로터가 입장하자 학생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로 환영했고 그녀는 강연을 시작했다. 본인의 과거사진과 선수 시절의 사진들이 들어간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인생 이야기를 이어갔다. 

11월 기사-1.jpg

[이미지 제공=김포외국어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11월 기사-2.jpg

[이미지 제공=김포외국어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자신의 인생에서 최대 고비였던 무릎 부상과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체육관 내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숙연해졌다. "어느 날 평소처럼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으며 아침에 일어났는데 무릎이 이상했어요. 처음에는 가벼운 부상인 줄 알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훈련하는데 지장이 있었고성과가 나오기는 커녕 오히려 기록은 떨어졌어요." 병원에 가보니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수술을 받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고, 욕심이 있었던 그녀는 베이징 올림픽을 뛰겠다고 했다. 부상을 무릅쓰고 운동선수로서 이런 일은 피할 수 없을거라며 열심히 뛰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그 이후에 나간 국내대회에서는 꼴찌에 그쳤다.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하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수없이 논의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도 문제점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며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나가는 대회마다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어느 날 대회를 3시간 앞두고 매니저에게 대회 참가 취소 전화를 받았다. 매우 화가나고 속상했지만 자기 성찰과 분석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압박(pressure)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볼게요. 압박이라는 것을 내 머리 위에 놓으면 압박이 나를 눌러서 주저앉게 만들어요. 하지만 압박의 방향을 바꿔서 내 뒤에 놓는다면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해요. 이후, 저는 저만의 그 논리를 훈련할 때마다 적용하려고 노력했죠. 그렇게 중요한 걸 깨닫고 나서 나가는 대회마다 적용하려고 했어요. 스타트 총소리가 울리고 나서 최선을 다해 달렸어요. 제가 겪었던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계속 생각했죠. 처음엔 7등이었지만 3등까지 치고 올라가 동메달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짜릿한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디디 트로터의 당찬 태도와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에서 증명할 수 있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I can), 나는 해야 한다(I must), 나는 할 것이다(I will)"을 학생들과 함께 외쳤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보듬어가면서 사랑한 사람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디디 트로터의 모습에서 많은 학생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태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716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5563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학교를 견학하다 3 file 2016.08.20 오시연 13556
“찾아 가는 진로교실! 공무원의 모든 것...” file 2016.08.22 이민지 17832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3596
가플리안을 위한 특별한 진로 강연회 1 file 2016.08.23 이민재 13528
경찰동아리 SD와 함께한 사회4대악 근절캠페인 2 file 2016.08.24 홍새미 13833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 file 2016.08.24 김지원 12063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며! 경남외국어고등학교 ‘Justice’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08.25 김길향 12221
모의유엔동아리,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논하다 2 file 2016.08.25 김태윤 16754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오디션 현장에 가다 2 file 2016.08.25 박소윤 15541
가을, 학교행사의 꽃 체육대회!! 3 file 2016.08.25 3기장정연기자 13117
신봉고등학교 학생회의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8.26 송윤아 18043
수능 D-100 맞아 모교(홍성여자고등학교) 찾은 올림픽 영웅 이성진 선수 4 file 2016.08.28 김혜림 15409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4005
창원중앙고등학교의 힐링 프로젝트, 미니음악회 5 file 2016.08.30 류보형 17154
마산무학여고 동아리 '리멤버' 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희망. 3 file 2016.08.30 윤춘기 17161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3950
색다른 흡연예방 프로그램 6 file 2016.08.31 안성주 12714
유성 독서 공감 pt대회? 3 file 2016.09.04 이유수 14908
자전거 안전 홍보 연합동아리 BASIK을 소개합니다. (용인외대부고, 고양외고 학생 연합) 3 file 2016.09.04 이의진 17406
지루한 수학은 가라, 눈과 손으로 이해하는 수학체험전 3 file 2016.09.11 김준하 18208
포항여고 학생들의 "제 꿈을 소개합니다." 3 file 2016.09.14 백소예 16633
서울 신동중학교, 정원 식물 탐구 대회 개최 1 file 2016.09.18 정수민 15964
수피아의 한가비를 만나다. 1 file 2016.09.18 김다현 14341
계산중학교 안전교육의 날 3 file 2016.09.23 최찬영 13919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2494
2016 E3 한일고 축제 (2016.8.26 ~ 27) 열려 1 file 2016.09.24 오세훈 15041
한국에서 교생실습에 나선 미국 캔자스 대학교 교생선생님과의 인터뷰 3 file 2016.09.24 서소연 17840
하남 위례고등학교 개교식 개최 1 file 2016.09.25 최민지 17784
한류 열풍에 이은 한류 유학 2 file 2016.09.25 윤지영 17252
新 사임당 부모교실 열려 2 file 2016.09.25 장서윤 12766
대구외고인들의 축제; 2016 JEC Day 3 file 2016.09.25 박수연 15186
진선여중, 연화제 오디션 '슈퍼스타 J' 개최해 3 file 2016.09.25 김승겸 15194
영화 '암살'을 통해 민족 정신을 되새기다 5 file 2016.09.25 김은형 12589
동해광희고등학교 제 1회 한빛 독서토론대회를 열다. 3 file 2016.10.01 진민지 14419
제570돌 한글날 기념행사 2 file 2016.10.12 홍새미 13581
평창을 걷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3 file 2016.10.16 최윤철 13734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동문초청강연 실시 3 file 2016.10.20 이우철 15741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1 file 2016.10.23 박소윤 16803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4690
A splendid club, Wee Class file 2016.10.23 김세영 15184
길고 긴 주말리그의 끝, 그리고 영원히 ‘제일~고!’ file 2016.10.23 최호진 15531
혜광고 한누리, 제23회 교외독서토론회 개최 file 2016.10.24 박성수 19283
논현제와 체육대회, 잊지 못할 단합의 장 file 2016.10.24 오시연 13508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샤프론'봉사단 신천을 밝히다 1 file 2016.10.25 장보경 15295
친구야 미안하Day~ 2 file 2016.10.25 박지혜 13224
학창시절 마지막 수학여행, 제주도로 떠나다! 1 file 2016.10.25 김나영 17706
울산 대송고등학교 스피치대회가 열리다! 1 2016.10.25 지다희 15565
중국 광저우 월수외고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2 file 2016.10.25 장우정 146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