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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는 방법을 배우다

by 11기하예원기자 posted Nov 05, 2018 Views 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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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천주교 신자도 아니었으며, 익산에 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왔던 것일까? 바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만의 교내 스포츠클럽 특색사업인 느바기’의 2018년도 2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었다.


느바기는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기의 줄임말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느리고 바르게, 기쁘게 걷기를 실천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자연 친화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에 있다. 또한 이번 코스가 익산의 천주교 성지순례길이었음을 고려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천주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했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길은 천호성지부터 나바위 성지까지인데, 26.5km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160명의 학생들은 모두 자원하여 느바기에 참여하였다.


KakaoTalk_Moim_7GAnrbol9Gpxi9R8FjP9fqWP0nUcq5.jpg[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번 느바기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이 그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처음 느바기를 신청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이 이유의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 증진, 또 무엇보다 걷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꾸준히 느바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지도교사로 참석하신 모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평소에 수업을 같이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얼굴을 보며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학생들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뿐더러, 무엇보다도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걷기를 통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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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속에서 좋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축복을 오래 받지 못하고 몇 년 후면 사회에 진출하여 산전수전을 모두 겪어야 할 학생들이다.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학생들을 위해 가끔씩은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의 '느바기'는 그래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또 그러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하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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